여행 289

배성금벼랑길을 걷는 개도사람길(동영상 포함)

개도(蓋島)는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에 있는 면적 9.495㎢, 해안선 25.5km 섬이다.개도 이름은 주위의 작은 섬들을 거느린다는 뜻으로 ‘개(蓋)’ 자를 써서 개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섬 남쪽에는 봉화산(烽火山, 335m), 천제봉(天祭峰, 328m) 등 비교적 높은 산들에 의해 솟아있어 경사도가 높다.교통은 여수와 백야도(5회/1일)에서 개도를 경유하는 정기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다. 개도 사람들이 미역을 따고, 갯것을 채집하고, 소 먹일 풀을 뜯고, 망태 들고 지게 지고 오가던 옛길을 연결하여 만든 「개도 사람길」이라는 둘레길이 있다.전주에서 기차(KTX 06:50)로 여수엑스포역으로 가서 역정류장에서 시내버스 2번으로 중앙시장여객선터미널정류장에서 하차하고 다시, 28번 시내버스로 백야..

여행 2025.01.29

고향같은 섬 신수도둘레길(동영상 포함)

신수도(新樹島)는 경상남도 사천시 신수동에 있는 면적 1.01㎢, 해안선 길이 9.3㎞의 섬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사천시에서 남쪽으로 약 2㎞ 지점에 있으며 섬을 중심으로 산봉우리와 도서 등의 수가 52개라 하여 쉰두섬 또는 신두섬이라 하였다고 한다.남북 방향으로 3개의 낮은 구릉이 길게 늘어선 형태이다. 해안선의 출입이 심하며, 약간의 사빈해안을 제외하면 대부분 암석해안을 이룬다.2019년 기준으로 인구는 297명(남 155명, 여 14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155세대이다. 주민의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하며 죽방렴 멸치잡이가 이루어지고 교통은 삼천포항에서 철부선이 운항된다.대중교통으로 기차타고 전주에서 완사로, 완사에서 택시로 서포면으로, 서포면에서 시내버스로 삼천포로, 다시 ..

여행 2025.01.27

문학의 섬 남해 노도바래길(동영상 포함)

노도(櫓島)는 경남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에 위치하며 면적 0.41㎢, 해안선 길이 3.13km의 섬으로 인구는 9가구, 18명이다. 노도는 섬 중의 섬이다. 섬 이름은 노를 저어 건너왔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지금도 멀지만 조선시대 한양에서 가장 먼 땅인 동시에 천혜의 유배지였던 그 남해에서도 다시 남쪽에 있는 노도가 서포의 유배지다. 서포 김만중(1637~1692)은 조선시대(숙종) 서인으로 홍문관대제학, 예조판서, 병조판서, 동부승지 등을 지낸 문신이자 소설가로 남해(노도)에 유배되어 병사하였다. 그의 저서로 한글 소설 구운몽(어머니 위로하기 위해 쓴글)과 사씨남정기(명나라 때 이야기 소설로 씀)가 있다.대중교통으로 전주역(07:02무궁화)→순천터미널(09:00)→진교(09:50)→남해(10:50)→..

여행 2025.01.22

남해의 새섬 조도바래길(동영상 포함)

조도는 경남 남해군 미조면 조도리에 있는 면적 0.33㎢, 해안선 길이 2.8㎞의 작은 섬으로 큰 섬과 작은 섬으로 구분되나 실제는 큰 섬과 작은 섬을 연결한 모래톱을 매립하여 체험장, 회관 등을 지어 놓았고 한 섬처럼 오갈 수 있다.전주에서 대중교통으로 순천, 진교를 경유하여 남해로 가서 농어촌버스(1,000원)로 미조항으로 갔다.미조항 조도호 타는 곳에서 빤히 보이는 조도를 조도호(왕복 8,000원)를 타고 5분이면 도착한다. 큰 섬항에서 시계방향으로 탐방로를 따라 걸어가면 다이어트센터(미완공)를 지나 풍경이 멋진 죽암도(무인도)를 보면서 둘레길을 걷다가 노랑비렁전망대를 만나고 이어서 데크길과 유리다리를 건너 데크길을 올라가면 도장게전망대가 나타난다. 이곳에 서면 목과도, 호도 등의 섬과 푸른 바다를..

여행 2025.01.15

신지도 명사갯길과 명사십리해수욕장(동영상 포함)

신지도(薪智島)는 전남 완도군 신지면에 있는 면적 30.99㎢, 해안선 길이 48.0㎞ 섬으로 신지면의 주도이며 섬들이 연결되어 형성된 도서이고, 완도와는 2005년 12월에 완공된 신지대교를 통해 연결되며 고금도와는 장보고대교를 통해 연결된다.완도에서 동쪽으로 5㎞, 고금도에서 남쪽으로 1㎞ 지점에 있다.섬의 남쪽은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해안에는 길이 3.8㎞. 폭 150m의 백사장을 가진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있는데 이곳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조선시대에 좋은 말을 길러 조정에 올려 보낸 곳으로 지금도 마장터의 흔적이 있다.신지대교를 통해 완도읍 가용리와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해졌다. 교육기관으로는 신지초등학교와 신지동초등학교, 완도신지중학교가 있다.신지도명사갯길은 신지대교 건너 신지대교휴게소에서..

여행 2025.01.13

함께 걷고 싶은 안면도노을길(동영상 포함)

안면도(安眠島)는 충남 태안군 안면읍 고남면에 속하는 면적 113.46㎢, 해안선 길이 120㎞로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큰 섬이며 연륙도이다.태안반도 가운데에서 남쪽으로 뻗은 소반도인 남면반도(南面半島)의 남단에 자리 잡고 있으며, 동쪽은 천수만을 끼고 홍성군·보령시와 이어지고 북쪽은 안면수도를 사이에 두고 태안반도의 남쪽 끝인 신온리와 마주하고 있다.안면(安眠)이란 곧 조수가 편안히 누워 쉴 수 있다는 의미로서, 안면도가 숲으로 우거져 있는 자연 환경을 나타낸 지명으로 여겨지고 있다.북쪽에 남면반도와의 사이에는 안면교와 안면대교가 가설되어 육지화 되었으며, 주요 간선도로가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다.섬 서쪽은 태안해안국립공원에 편입된 지역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방포해수욕장과 삼봉해수욕장이, 꽃지해수..

여행 2025.01.08

천사대교를 바라보며 걷는 암태도 모실길(동영상 포함)

암태도(巖泰島)는 전남 신안군 암태면에 있는 면적 32.15㎢, 해안선 길이 39.8㎞ 섬으로 목포에서 서쪽으로 25㎞ 지점에 있다.북쪽의 자은도(慈恩島)와는 은암대교로, 남쪽의 팔금도(八禽島)와는 중앙대교로, 남서쪽의 추포도(秋浦島)와는 방조제로 각각 연결되며 동쪽의 압해도와 천사대교로 연결된다.암태도 지명은 섬 내에 돌이 많이 흩어져 있고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암태도라 부르게 되었으며 가장 높은 산은 승봉산(升峰山, 356m)이다.교통은 송공항에서 정기여객선과 철부선이 운항된다. 교육기관으로는 암태초등학교와 암태중학교가 있다.암태도모실길은 천사대교 입구 오도항에서 시작하여 생김항까지 이어지는 해안 모실길이다.해안 오솔길을 따라 천사대교를 뒤로하고 신안 앞바다에 꽃처럼 피어난 섬들을 보면서 파도..

여행 2025.01.06

자연과 갯벌을 보며 걷는 장도꼬막길(동영상 포함)

장도(獐島)는 전남 보성군 벌교읍 장도리에 있는 면적 2.203㎢, 해안선 길이 15.9㎞ 섬으로 벌교읍 장암리에서 동남쪽으로 약 3.8㎞ 떨어져 있다. 섬 최고높이는 76m이고 대부분 지역은 평지를 이루어 농경지로 이용된다. 취락은 섬 중앙의 개거리마을을 비롯하여 부수마을과 대촌마을에 주로 분포한다.섬은 전체적으로 동북-남서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그 형상이 노루와 비슷하여 노루 장(獐)자를 써 장도라 했다.농산물로는 주로 땅콩이, 수산물로는 갯벌에서 채취하는 꼬막과 낙지가 많다. 특히 꼬막은 벌교읍 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벌교읍 장암리 상진선착장과 장도 신경선착장과 연결되는 도선이 1일 2회 왕복 운항한다. 물 때에 따라 배 출발 시간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군청 또는 부수마을 이장에게 체크..

여행 2025.01.01

아름다운 한라산백록담 설경을 찾아서(동영상 포함)

한라산(漢拏山 1,950m)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중앙에 있는 산으로 1970년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지정(면적 151.35㎢)되었으며 국립공원 전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문인들은 이 산을 ‘고향’ · ‘젊음’ · ‘순결’ · ‘침묵’의 산으로 칭송하였으며 시인 고은의 제주 체험기인 「제주도」는 한라산을 가장 깊이 있게 기술한 작품 중의 하나이다. 그는 “우미절대(優美絶對)한 산의 모습에 대해 어떤 감동도 그 아름다움에 버금하지 못한다.”고 찬탄하였다눈 쌓인 한라산 정상을 보고 싶어서 두 번째 한라산 정상 산행에 도전하였다.전주에서 기차로 여수로 가서 배 타고, 제주항에 내려 택시로 성판악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겨울, 두툼한 눈길을 걸어 힘들게 한라산백록담에 올랐다.하얀 눈과..

여행 2024.12.30

도마령전망대를 찾아서(동영상 포함)

도마령은 충북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에 위치한 영동군 황간에서 전북 무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다.민주지산(해발 1,241m) 자락에 있는 해발 800m의 높은 고갯길로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이곳을 넘었다고 해서 도마령이라 이름 지었고, 답마령이라는 옛 이름도 전해진다. 도마령에 가면 고갯마루 각호산 방향 위에 정자 상용정이 있으며 이곳에서 각호산을 거쳐 민주지산으로 산행할 수 있다.도마령 상용정 반대편에 2024.5.22. 전망대가 세워졌다.도마령 실내주차장(무료)에 주차하고 계단과 옥상, 육교를 거쳐 데크 계단을 오르면 높이 14m의 나선형 전망대가 있다.전망대에 올라서면 영동 상촌면 둔전리와 맞은편 상용정과 각호산, 도마령 구불구불 도로가 한 눈에 들어온다.0℃의 차가운 만추의 날씨여서 단풍철이 지..

여행 2024.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