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櫓島)는 경남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에 위치하며 면적 0.41㎢, 해안선 길이 3.13km의 섬으로 인구는 9가구, 18명이다. 노도는 섬 중의 섬이다. 섬 이름은 노를 저어 건너왔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지금도 멀지만 조선시대 한양에서 가장 먼 땅인 동시에 천혜의 유배지였던 그 남해에서도 다시 남쪽에 있는 노도가 서포의 유배지다.
서포 김만중(1637~1692)은 조선시대(숙종) 서인으로 홍문관대제학, 예조판서, 병조판서, 동부승지 등을 지낸 문신이자 소설가로 남해(노도)에 유배되어 병사하였다. 그의 저서로 한글 소설 구운몽(어머니 위로하기 위해 쓴글)과 사씨남정기(명나라 때 이야기 소설로 씀)가 있다.
대중교통으로 전주역(07:02무궁화)→순천터미널(09:00)→진교(09:50)→남해(10:50)→벽련정류장(11:20)에서 급경사 길로 벽련마을 도선대합실로 가서 기다리다 12:30 노도호(15명 정원)로 5분쯤 걸려 노도항에 도착하여 노도문화관을 거쳐 시계방향으로 걸었다.
‘문학의 섬’ 노도바래길은 2.8km의 섬 둘레길이나 서포문학관과 구운몽원, 사씨남정기원, 전망정자(그리움의 언덕)를 둘러보고 김만중 허묘를 지나 배 시간을 맞추느라 전체 둘레길은 걷지 못하였다.
노도항에 당도하면 ‘노도 문학의 섬’ 상징물이 책을 펴 놓은 형상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왼편은 서포의 글이 오른편에는 새와 소통하는 서포 동상이 원 안에 있다.
섬둘레길을 걸으면서 바라보면 호구산군립공원의 바위산, 설흘산, 벽련항, 두모항, 금산, 소치도 등과 파란바다가 한 폭의 그림같이 다가왔다. 노도를 찾는 탐방객과 낚시꾼들이 제법 있었다. 탐방 당일 13명이 벽련항에서 노도호를 타고 들어갔다.
▶ 코스 : 노도항→삼거리(노도문화관)→서포문학관→구운몽원→사씨남정기원→전망정자→김만중 허묘→삼거리→노도항/2025. 1. 4. 3km(1:20 소요)
▶ 노도바래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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