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510

진도 동석산 산행

동석산(童石山 219m)은 전남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에 위치하며 마이산처럼 기묘한 바위가 웅장한 산세로 시선을 끌어당긴다. 강렬한 바위의 인상은 섬산 중 최고로 꼽아도 부족함 없을 것이다. 바위가 많은 동석산은 산길이 험하다. 얼마 전만 해도 암벽 등반가들의 독무대였으며, 등반장비 없이 오르다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진도군에서 계단과 밧줄 등의 시설물을 설치해 일반 등산인들도 즐길 수 있는 산행지로 변신했다. 위험구간은 피해 갈 수 있도록 우회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산행 들머리는 심동리 종성교회, 남쪽 천종사나 북쪽 세방낙조전망대 주차장이다. 동석산 정상에서 암릉 동쪽으로 내려섰다 능선을 넘어 서쪽으로 크게 우회하면 지도상에 ‘석적막산’이라 표기된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오르게 된다. 평범한 ..

산행/산행 2021.12.27

완주 고덕산 산행

고덕산(高德山 603.4m)은 전북 완주군 상관면 신리에 위치하며 전주-남원간 17호 국도 곁에서 전주의 수문장처럼 버티고 있다. 고덕산은 전주의 남서쪽에 위치하였고 이 산에서 뻗어 내린 산자락은 옥녀봉에 이르러 남북으로 갈리는데 북으로 내린 산자락은 매봉, 장승배기를 지나 완산을 이루고 남으로 뻗어 내린 산자락은 큰각시봉과 작은각시봉을 지나 금상봉, 구이저수지에서 끝이 난다. 등산로는 완주군 상관면 왜목재와 구이면 상하보 및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과 대성동에서 오르는 여러 코스가 있다. 이번 고덕산 산행은 세 번째이다. ▶산행코스 : 대성초등학교→동네뒷산(안내판)→삼거리→고덕산→고덕산장→대성초등학교/2020.12.11, 7km(3:00 소요)

산행/산행 2021.12.23

자은도 트래킹

무한의다리(2019년9월19일 개통)는 전남 신안군 자은면 둔장해변 앞에 놓인 인도교로, 구리도와 고도, 할미도를 차례로 연결한다. 총 길이 1004m에 폭 2m로, 푸른 바다를 가득 안고 걷다가 무인도를 돌아본다. 섬과 섬을 다리로 연결한다는 연속성과 끝없는 발전을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자은도, 암태도, 압해도, 추포도, 팔금도, 안좌도, 자라도 등 7개 섬이 천사대교 등 대교로 이어져 육지같이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자은도는 ‘해사랑길’ 4개코스(1코스/해넘어길 9.7km 2:30, 2코스/간들속삭임길 11.5km 3:30, 3코스/다은모래길 11.5km 3:30, 4코스/그리움마루길/등산로 5.5km 2:30)이 개설되어 있으나 그 중 제1코스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임도길 해넘어길을 걷다. ▶트..

완주 묵방산 산행

묵방산(527m)은 전북 완주군 상관면 의암리에 위치한다. 묵방산은 만덕산(763m)에서 건너온 지맥이 솟아 오른 산으로 산줄기가 3개로 나뉘어 남쪽으로는 완주군 상관면 신리로 진행하다가 전주시 중노송동 기린봉까지 이르렀다. 묵방산에서 서쪽으로 나아간 줄기는 도중에 두리봉(463m)을 일으키고 다시 진행하여 우아동의 행치봉을 만들었으며 북쪽으로 달려간 줄기는 완주군 소양면 소재지에서 멈추었다.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왜망실) 재전마을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하다. 재전마을은 고급 전원주택들이 들어차서 휴양지에 온 기분이 들었다. 재전저수지 가는 길에 등산로 안내판이 있고 저수지 제방뚝을 지나는 임도에는 얼음이 얼어 있었다. 등산로 이정표를 따라 처음 산봉우리를 올라가면 산불감시탑이 있고 그곳에서 두 번째 봉..

산행/산행 2021.12.20

담양 병풍산 산행

병풍산(822m)은 전남 담양군 대전면 평장리에 위치한다. 담양군의 산 가운데 가장 높은 산이며 일명 "용구산"이라고도 한다. 산세가 병풍을 둘러놓은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병풍산"으로 불리어졌다고 한다. 병풍산 상봉 바로 아래에는 바위 밑에 굴이 있고, 그 안에 신기하게도 두 평 남짓한 깊은 샘이 있어 이 샘을 "용구샘"이라 하는데, 지금도 이곳에서 솟아오르는 깨끗한 생수가 등산객들의 귀중한 식수가 되고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북으로 내장산, 백암산, 입암산이 보이고 추월산, 담양읍내는 물론 지리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자차를 이용(전주에서 90분 소요)하여 한재를 넘어가는 도로가에 주차하고 흙산을 밟으며 올라가면 조망점(바위)이 나오고 이어서 투구봉을 거쳐 암릉을 타고 내려와 다시 바위산을 오르면 ..

산행/산행 2021.12.13

완주 위봉폭포 탐방

위봉폭포는 전북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의 위봉산성 동쪽문에 위치한 높이 60m의 2단 폭포로 주변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 깊은 계곡의 경치가 빼어나 완산9경중에 하나이고 주변에 위봉산, 위봉산성, 송광사 등이 있다. 우리나라 판소리 8대 명창 중에 한 사람인 조선시대 정조와 순조 때 활약한 권삼득선생이 득음하기 위하여 수련했던 장소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아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하여(2016. 1. 5) 관리하고 있다.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위봉길을 따라 위봉터널을 지나면 위봉폭포정(2층 정자)이 나타나고 도로변에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에다 주차하고 고종시마실길을 따라 전망대와 데크계단을 지나면 폭포아래에서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참고로 전주시내에서 806번 시내버스(평화동-앞멀/하루 4회..

백아산 산행

백아산(白鵝山 810m)은 전남 화순군 백아면 용곡리에 위치하며 산봉우리가 석회석암으로 되어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흰 거위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산의 명칭 '하얀 거위'라는 뜻의 「백아산」이다. 산은 큰 규모가 아니나 산릉이 흰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소나무 숲길과 산죽나무 길을 따라 산행하는 중 볼거리가 많다. 마당바위 부근과 남쪽 능선의 암릉이 대표적이며 철쭉 군락지도 있다. 백아산은 무등산과 지리산을 잇는 요충지라 한국 전쟁 중 조선인민유격대가 진지를 세우고 병기공장을 지어 은거했다. 유격대가 천연 초소격으로 이용했던 마당바위 등 백아산 일대는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에 자세하게 묘사되었다. 특히, 2013년도에 해발 756m의 마당바위와 절터바위를 이어주는 하늘다리(길..

산행/산행 2021.12.06

제비봉 산행

제비봉(721m)은 충북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에 있는 산으로 단양팔경 중 수상관광지로 유명한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동남쪽 머리 위로 올려다 보이는 바위산으로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모습처럼 올려다 보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산행은 장회리에서 출발해 정상에 오른 뒤 다시 장회리로 내려오는 5㎞ 길이의 코스가 일반적이나 얼음골에서 시작하여 제비봉을 거쳐 장회나루로 내려오기도 한다. 주변에 단양팔경·충주호·고수동굴·단양온천 등 관광지가 많아 등산과 함께 관광을 겸할 수 있다. 특히 장회나루 방향에서 제비봉으로 오르면서 또 내려가면서 바라다보는 청풍호와 구담봉, 옥순봉 등 풍경이 무척 아름다워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산행코스 : 제비봉공원지킴터→전망대→철계단→능선→제비봉→능선→철계단→전망대→제..

산행/산행 2021.12.01

용마루길 트래킹

담양호(潭陽湖)는 전남 담양군 용면에 있는 인공호수로 영산강유역종합개발 1단계사업의 일환으로 1976년 9월 높이 46m, 길이 306m의 코어형 필댐(fill dam)이 건설됨으로써 등장된 영산강 최상류의 저수지이다. 유역면적 65.6㎢, 만수 면적 4.1㎢, 총 저수용량 6670만㎥로 1976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수려한 경관을 뽐내는 관광명소이다. 인근에 가마골 청소년야영장과 추월산국민관광지, 금성산성(전남기념물 제52호) 등이 있다. 용마루길은 이 국민관광지에서 데크 길을 따라 담양호의 수려한 경관과 추월산과 금성산성을 함께 보며 트래킹할 수 있는 총길이 3.9km(데크길 2.2km, 흙길 1.7km)의 담양호 수변 산책길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트래킹코스 : 국민광광지주차장→목교→전망대→연리..

탑정호출렁다리 트래킹

탑정저수지는 1941년 착공하여 1944년 준공하고 2차(1974년, 2013년)에 걸쳐 숭상공사를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제방길이 573m, 높이 17m, 최고수심 12.8m, 만수면적 673ha, 둘레 24km이다. 저수용량 3,498만㎥로 논산평야 5,713ha에 관개용수를 공급하며 충남에서 예당저수지 다음으로 큰 저수지로 어족자원이 풍부하다. 탑정호 주변은 연산•부적•가야곡•양촌•은진면에 걸쳐있고 논산시에서 출렁다리(600m), 음악분수, 수변데크,수변공원 등을 만들어 시민들로 사랑받고 시민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탑정호출렁다리(600m)는 완공하고도 개통을 미루고 있다가 요즈음 임시 개통하여 누구나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으며 연말에는 통행료(3,000원)를 징수할 예정이라 한다. 참고로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