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 노포에서 승차한 시외버스는 경부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IC를 빠져나와 신평버스터미널에 들려 다시 양산대로를 타고서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구버스터미널에 08:15 도착하였습니다.
하차 지점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택시대기 장소로 가서 택시를 타고서 석남터널입구로 가자고 하였습니다.
택시는 언양육교를 통하여 24번 국도 태화강 상류를 따라 술래잡기를 하다가 울주군 상북면 덕현삼거리 로타리를 돌아 69번 지방도 석남로를 달렸습니다.
배내골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한참을 구불거린 산복도로를 타고 가니 석남터널 입구 왼편에 음식점과 주차장이 나와서 카드로 요금(17,760원)을 지불하고 하차하였습니다.
08:40 가지산 이정표를 따라 나무계단을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연두색 어린 나뭇잎이 사랑스러운 손을 내밀고 환영하는 듯 느껴져 괜히 마음이 기뻤습니다.
능선에 올라붙어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 다시 내려가니 이정표는 가지산 3km임을 알려주고 있었고 저 멀리 가지산 정상이 가물가물 보였습니다.
능선 등산로는 나무들이 양쪽으로 울창하여 나뭇잎이 욱어지면 그늘을 만들어 주겠으나 아직은 어린 아기 손바닥보다 작은 잎이어서 태양을 가려주지 못하였습니다.
이렇게 1.4km쯤 올라가니 천막집(간이매점)이 있고 그 옆에 아름드리 산배나무 하얀 꽃이 눈부시게 피어 있었습니다.
다시 헉헉거리며 산 정상을 오르니 표지석은 중봉(1,167m)을 가르쳐 주고 있었고 가지산 암릉을 따라 높이 40여m 암봉인 쌀개봉이 보였습니다.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여 11:00 가지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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