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16(월) 06:21 KTX 기차로 오송역으로 가서 무궁화로 환승하여 08:50 충주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산행을 하는 것이 가는 열차 18:16 시간을 맞추는데 여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택시로 송계계곡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어떤 승객과 같이 우리는 택시에 합승하여 제천시 한수면 송계계곡에 도착하여 덕주사입구에 09:35 도착하여 택시비 34,000원을 카드로 결제하고 내렸습니다.
도로 옆 계곡에서 요란한 물소리가 났지만 마음이 맑아지고 기뻤습니다.
우리는 산행 준비를 하여 09:40 출발하여 국립공원 덕주탐방지원센터에서 직원에게 청하여 “동양의 알프스 월악산 영봉 여기서부터 4.9km에 있습니다.”라고 새겨진 커다란 표지석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이제 계곡부근 나무들이 앞 다투어 연한 연초록 새잎을 내고 있었으며 계곡 물은 시원스럽고 힘차게 바위들을 타고 노래하며 흘러내리고 있어 보는 눈과 마음이 기뻐하였습니다.
등산로는 돌로 바닦을 깔거나 계단을 만들어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한참을 올라가니 옛 성벽을 다시 만들어 놓아서 그곳에서 셀카봉으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밑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암릉 능선이 예사롭지 않게 보였습니다.
점점 계곡 물소리가 작아지는 것이 산 깊이 들어왔음을 직감하였습니다.
암벽 밑에 건축된 암자 앞을 지나 돌계단 길을 오르다 쉬기를 반복하자 이제는 철 계단이 이어져 올라가다 다리가 팍팍하고 숨이 가쁘면 또 쉬었습니다.
산행을 잘하지 못하여 속도를 내지 못한 것이 동행한 장로님께 미안하였지만 넉넉히 이해하고 보조를 맞추어 주니 마음이 편하고 좋았습니다.
암릉 능선에 올라서니 처음 전망대가 나오고 이곳에서 송계계곡과 첩첩하게 이어진 능선을 바라보았습니다.
암릉 능선을 타고 오르고 내리며 진행하니 두 번째 전망대가 나타났으며 이곳에서는 영봉과 충주호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었고 때맞추어 어떤 부부 등산객이 도착하기에 염치 불구하고 사진촬영을 부탁하였습니다.
우리는 마애봉에 세워진 이정표를 지나 완만한 능선을 타고서 한참을 가니 헬기장이 나오고 이곳에서 월악산 정상 암봉이 거대하게 버티고 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헬기장 아래로 송계삼거리를 지나자 몸이 지치고 힘이 들었으나 걸음을 재촉하여 가는 등산로 변에 현호색 야생화가 하늘색 꽃잎을 내밀고 봄바람에 산들거립니다.
암봉 밑을 둘러가며 등산로 위에는 낙석방지를 위하여 방호벽이 시설되어 있었고 다른 능선과 만나는 곳에 이정표는 이곳이 신륵사삼거리임을 알려주었습니다.
다시 시작되는 철 계단을 타고 올라가다 쉬기를 반복하면서 헬기장에서 보던 암봉 뒤편으로 정상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정상 전 200m 마지막 구간은 암벽에 지그재그 철 계단을 만들어 놓아 난간을 잡고서 올라가다 내려다보면 현기증이 나고 아찔하였습니다.
13:00 마침내 영봉에 도착하니 충주호 방면으로 보이는 중봉 암릉과 푸른 충주호가 멋진 절경을 선사하여 줍니다.
오늘 같이 산행한 노 장로님 감사합니다.
안전하게 지켜주시며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산행 > 100대명산 도전&완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대 명산 스토리(재약산 산행) (0) | 2025.01.02 |
---|---|
100대 명산 스토리(화왕산 산행) (3) | 2024.12.19 |
100대 명산 스토리(삼악산 산행) (2) | 2024.12.12 |
100대 명산 스토리(성주가야산 산행) (2) | 2024.12.05 |
100대 명산 스토리(북한산 산행) (1) | 2024.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