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산행 147

멋진 뷰와 화려한 진달래꽃이 절정인 여수영취산 산행

영취산(靈鷲山 510m)은 전남 여수시 적량동·상암동·중흥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대동여지도』에는 영취산이라는 지명이 전국적으로 8곳이나 된다. 영취산은 불교와 관련된 지명이다. 전국 3대 명품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영취산 진달래는 30에서 40년생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4월이면 약 15만평에 진달래꽃이 만개하고, 특히 산 중턱에서 정상까지 꽃으로 거의 뒤덮여 연분홍 물결로 뒤덮인다. 금년은 철이 빨라 3월 말, 진달래꽃이 절정을 이루었다. 전주역에서 무궁화(전주 07:53, 여천09:23)로 여천역으로 가서 시내버스 61번(09:45 여천역)로 흥국사에서 하차하다. 흥국사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봉우재를 거쳐 영취산 정상 진례봉에 올라 진달래군락지를 따라 돌고개 방향으로 하산하면서조망점 바위..

산행/산행 2023.04.10

야생화 정원을 지나 오른 불명산

불명산(428m)은 전북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에 위치한다. 전주에서 17번 국도를 대둔산 방향으로 25㎞쯤 가다가 용복리 주유소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동상골을 지나 4.5㎞를 달리면 주차장이 있다. 심산유곡을 방불케 하는 불명산은 시루봉을 중심으로 장선리재와 용계재사이에 반달형태로 여러 개의 산봉우리를 이루고 울창한 숲속에 쌓인 남쪽산기슭에는 천년고찰 화암사를 안고 있다. 주차장에서 15분 쯤 오르면 철계단 길과 폭포, 암벽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큰비가 내린 후에는 20m 높이에서 내려꽂히는 큰 폭포와 여기저기 작은 폭포들이 생겨나며 협곡은 정오에 햇빛이 들다가 바로 그늘진다. 여름엔 시원한 피서지로 이름나 있다. 불명산화암사 초입에서부터 봄이면 엘레지, 현호색, 복수초 등 야생화 정원을 이루고 있어..

산행/산행 2023.04.06

군항제 맞추어 찾아간 웅산과 시루봉 산행

웅산(熊山 710m)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사동, 시루봉(653m)은 북부동에 위치한다. 안민고개는 장복산 산허리로 난 9km 고갯길로 만날재 라고도 부르는데 그 유래는 진해에서 창원으로 시집간 부녀자들이 명절 사흘째 되던 날에 고개마루에서 가족들을 만난데서 불리어졌다고 한다. 또한 안민고개는 장복산과 웅산, 시루봉 산행의 기점이 되기도 한다. 당초 안민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려 하였으나 벚꽃 만발한 군항제 차량통제 관계로 자은초 옆 시루봉등산 기점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울창한 편백숲 사이로 등산로 양편에는 벚꽃이 만개하였고 나무 밑에는 녹차나무가 심겨져 있었고 평일 임에도 수많은 시민들이 등산을 즐기고 있었다. 산능선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데크계단을 올라서면서 보이는 산 아래 능선과 푸른 바다와 다도해..

산행/산행 2023.04.05

멋진 뷰로 소문난 거제 망산 산행

거제 망산(望山 375.5m)은 잦은 왜구의 침입으로 주민들이 산 정상에 올라 망을 보았다하여 망산으로 불린다. 오늘 산행하는 망산은 경남 거제의 남쪽 끝자락 남부면 저구리에 위치한 망산으로 거제도의 많은 망산들 중에서도 조망이 가장 뛰어난 산으로 표지석 뒷면에 ‘천하제일경’이라고 적혀있다. 이곳에 서면 거제의 노자산과 가라산을 비롯한 산줄기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아래로 대병대도와 소병대도, 가왕도를 비롯한 한려수도의 작은 섬들이 아름답게 내려다보인다. 산행 당일 흐리고 포근한 날씨에 조망이 조금은 아쉬웠지만 어디를 둘러보아도 아름다운 풍경이어서 사진 찍기에 바빴지만 산우님들과 함께 걷는 기분 좋은 산행 길이었다. 오늘 코스에 내봉산(359m)과 한 줄기로 연결되어 있어 전국의 많은 등산애호가들이 찾는 ..

산행/산행 2023.03.27

보길도 섬 산행

보길도(甫吉島)는 전남 완도군 보길면에 속하는 섬으로 면적 32.99㎢, 해안선 길이 41㎞이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고 윤선도(尹善道) 유적지로 유명하고 윤선도 원림은 2008년 1월 8일 명승 제34호로 지정되었다. 섬의 명칭은 섬 내에 명당자리가 있다는 뜻으로 보길도라 부른다고 한다. 지형은 남쪽의 적자봉(赤紫峰, 425m), 동쪽의 광대봉(廣大峰, 311m), 서쪽의 망월봉(望月峰, 364m) 등 전역에 산지가 발달하고 있으며 각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섬 중앙에 협소한 저지가 있어 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연안에서는 도미·삼치·멸치가 어획되며, 전복·소라의 해녀 채취 사업이 활발하고 연안 전복양식업으로 바다목장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난류의 영향으로 온화한 해양성기후가 나타나며 상록광엽수..

산행/산행 2023.03.20

케이블카 타보고 산행한 명산

우리나라의 유명한 명산 중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케이블카도 타보고 산 정상을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속초 설악산(권금성/1.2km), 평창 발왕산(길이 3.7km), 정선 가리왕산(길이 3.51km), 춘천 삼악산(길이 3.61km), 제천 청풍호반(길이 2.3km), 완주 대둔산(길이 0.927km), 무주 덕유산(길이 2.659km), 밀양 천황산(길이 1.8km), 대구 팔공산(길이 1.2km), 구미 금오산(길이 0.805km), 통영 미륵산(길이 1.975km), 해남 두륜산(길이 1.6km), 하동 금오산(길이 2.56km), 사천 각산(길이 2.43km), 목포 유달산 해상(길이 3.23km), 울릉도 도동 케이블카 등이 있다. 100대 명산 도전 중 목표..

산행/산행 2023.02.15

명산의 구름바다

새벽 미명에 높은 산에 오르면 산 정상은 섬이 되고 그 아래는 구름 바다가 된다. 하얀 구름이 솜 이불처럼 골짜기를 덮고 있다가 붉은 해가 떠오르면 요동치며 이리저리 몰려가다가 어느덧 모두 사라진다. 구름은 만유의 주재이신 하나님의 장막 구름은 하나님이 타고 다니시는 수레 구름은 하나님의 영광과 징조와 사자. 아침 청량한 공기 마시며 산 능선을 산행하면 구름으로 세수한 숲이 밝은 미소로 맞이한다. 산행 중 만난 구름바다 사진을 올린다.

산행/산행 2023.02.08

천불동계곡의 여름과 가을 풍경

천불동계곡(千佛洞溪谷 2013. 3.11. 대한민국의 명승 제101호로 지정)은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외설악에 위치한 계곡으로 설악 10경 중 하나이며 설악산의 대표적인 계곡이고 설악골 계곡이라고도 부른다. 이곳은 공룡능선과 천화대능선 및 화채능선 사이에 있으며, 설악의 산악미를 한데 모아놓은 듯한 경승지이다. 비선대에서 대청봉까지 약 7km에 걸쳐 형성된 계곡을 따라 와선대(臥仙臺), 문주담(文珠潭), 이호담(二湖潭), 귀면암(鬼面岩), 오련폭포(五連瀑布), 천당폭포(天堂瀑布) 등 수려한 경관이 지루할 틈도 없이 이어진다. 오련폭포에 이르러 계곡물이 양쪽으로 갈라져 왼쪽이 양폭포, 오른쪽이 음폭포가 되며, 계속해서 천당폭포가 나타나고 죽음의 계곡에 이르게 된다. 설악산의 진풍경이 모두 이곳에 모여 있다..

산행/산행 2022.12.09

고군산군도를 전망할 수 있는 대각산 산행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속한 군도로 고군산도라는 명칭은 오늘날 고군산군도의 중심 섬인 선유도에서 유래했다. 군산도라 불리었던 선유도는 옛 군산이라는 뜻으로 고군산이라 불리게 된 데서 유래한 것이라 전한다. 선유도·신시도·무녀도·방축도·횡경도·관리도·장자도·대장도·말도·명도 등 크고 작은 섬 57개(유인도 10, 무인도 47)들이 산재해 있다. 대부분의 섬들은 높이 15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산지를 이루며, 기반암은 편암과 편마암으로 이루어졌다. 기후는 대체로 겨울에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눈이 많이 오며, 여름에는 온난하고 습하다. 군도를 이루는 섬들 중 선유도는 해안의 기암절벽과 낙조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유명하고, ‘선유 8경’이라 ..

산행/산행 2022.12.01

모악산송학사길로 삼천따라 삼천교까지 걷다

모악산(母岳山 795.2m)은 도립공원으로 전북 완주군 구이면, 전북 김제시 금산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구전에 의하면 모악산 꼭대기에서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닮은 큰 바위가 있어 모악산이라 했다고 한다. 모악산등산코스는 다양하여서 산행 중 이정표에 표기된 코스는 점차 다 타보기로 하고서 오늘은,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모악산관광단지주차장(970번 시내버스 종점)에서 상학능선코스 입구를 지나 세 개의 나무데크계단을 올라서면 송학사길 이정표가 있고 이 이정표 지시 방향을 따라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능선길을 걸으니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송학사등산로가 끝나는 지점에는 전원단지로 구획된 토지와 포장된 도로가 나타나고 송학사를 지나면 펜션, 찻집, 음식점 등이 원기리마을 곳곳에 있고 모악교(전주↔순창 ..

산행/산행 2022.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