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甫吉島)는 전남 완도군 보길면에 속하는 섬으로 면적 32.99㎢, 해안선 길이 41㎞이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고 윤선도(尹善道) 유적지로 유명하고 윤선도 원림은 2008년 1월 8일 명승 제34호로 지정되었다. 섬의 명칭은 섬 내에 명당자리가 있다는 뜻으로 보길도라 부른다고 한다.
지형은 남쪽의 적자봉(赤紫峰, 425m), 동쪽의 광대봉(廣大峰, 311m), 서쪽의 망월봉(望月峰, 364m) 등 전역에 산지가 발달하고 있으며 각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섬 중앙에 협소한 저지가 있어 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연안에서는 도미·삼치·멸치가 어획되며, 전복·소라의 해녀 채취 사업이 활발하고 연안 전복양식업으로 바다목장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난류의 영향으로 온화한 해양성기후가 나타나며 상록광엽수림이 분포하는 난온대성 기후대에 속한다. 식생은 적자봉을 중심으로, 남사면에는 붉가시나무군락이, 북사면에는 구실잣밤나무군락과 곰솔군락이 분포한다.
전라남도 기념물 제37호인 부용동정원(芙蓉洞庭園)은 윤선도(尹善道)의 유적지이다. 1636년 병자호란 당시 윤선도가 제주도로 가던 중 보길도의 자연경관에 심취되어 부용동에 연못을 파고 세연정(洗然亭)을 세워 선유를 즐기며 불후의 명작인 「오우가(五友歌)」와 「어부사시사(漁夫四時詞)」 등을 남겼다. 현재 쓰이는 섬 내의 지명도 거의 그가 붙인 것이다.
천연기념물 제40호인 상록수림이 장관을 이루는 예송리해수욕장은 작은 몽돌자갈(보옥리는 공룡알)이 깔려 있고 중리해수욕장도 경치가 빼어나다.
교통은 목포·완도 등에서 여객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해남군 송지면의 땅끝항에서도 매시간 보길도 산양항으로 운항(약 35분소요)되고 있으며 산양항에서 육로로 노화도를 통과하여 보길대교를 건너 보길도를 왕래한다.
※ 전주 화요산악회 섬산행 동참(땅끝항/09:00→노화도 산양항/09:30→산악회버스로 예송리 이동)
▶ 코스 : 예송리→격자봉→누룩바위→뽀래기재→보옥공룡알해변(천연기념물상록수림)→보옥리마을회관/2023. 3.14, 8km(4:00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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