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산행 147

새로 생긴 대아호전망대 산행

대아수목원(大雅樹木園)은 전북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에 소재한 공립수목원으로 산림자원 조성과 식물자원 보존, 식물종 다양성 확대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전북 산림환경연구소에서 관리하는 수목원이다. 규모는 150만㎡로 초본식물 1,393종, 목본식물 1,290종을 포함하여 총 2,683종을 보유하고 있다. 완주군에 있는 대아댐 호반을 끼고 멋진 드라이브코스를 달려 산천리로 들어가 마을 앞 다리를 건너면 200m 지점에 대아수목원이 나온다. 약수터와 쉼터, 전망대, 분재원, 온실, 산림자료실, 임간교실 등을 갖춘 아늑한 분위기의 휴식공간이다. 특히, 금낭화자생군락지가 있어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찾고 있다. 순환임도를 따라 산책, 가벼운 트래킹을 하거나 제1(372m)전망대, 제2(518m)전망대, 제3(448m)..

산행/산행 2024.01.10

천혜의 명승지 내변산 관음봉 산행

변산반도는 전북 서남단 서해의 고군산군도와 위도 앞바다로 돌출하여 장장 99km에 이르는 해안선과 북쪽으로는 새만금과 남쪽 해안은 곰소만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명승지로 이 일대를 묶어 변산반도 국립공원이라 일컫는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은 지질 암석의 교과서다. 안쪽 산악지대를 내변산이라 하며 변산반도의 진풍경을 이루고 있다. 내변산은 예로부터 피란처로 좋은 십승지 중 한 곳이다. 굵고 힘차게 뻗은 암릉은 없으나 깊은 계곡과 능선들은 구절양장처럼 불규칙하고 험하며 직소폭포, 분옥담, 선녀탕으로 이어지는 봉래구곡을 비롯해 와룡소, 가마소, 굴바위 등 어디에나 물이 넘친다. 그 바깥쪽 바다 주변을 외변산으로 구분하며 외변산은 기암절벽과 해식애가 도드라지고 채석강, 적벽강, 솔섬, 고사포해수욕장, 격포해수욕장 등 걸..

산행/산행 2023.12.27

숨은 명산 무직산 산행

무직산(珷織山 572m)은 전북 순창군 구림면 금평리에 위치한 숨은 명산이다. 금평마을 앞 치천을 가로지르는 금평교를 건너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이곳에 차를 놓고 원점 회귀산행을 할 수 있다. 등산코스에서 만나는 옥새바위(386m)는 솥뚜껑을 엎어 놓은 형상이며 한반도제1전망대에 서면 감입곡류(嵌入曲流)하며 빚은 지형에서 볼 수 있는 한반도 지형을 이룬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남성의 생식기가 여성의 자궁(호정소)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모양”이라고 말한다. 무직산은 ‘옥돌로 짠 산’을 뜻하는 ‘무직(珷織)’에서 알 수 있듯 산세는 험하지 않고 아기자기한데다 전망이 좋다. 무직산을 지나면 한반도제2전망대가 나오며 칼날바위 능선의 데크길과 계단 및 ‘스핑크스’ 별명 5m 높이 선돌을 지나 급경사 ..

산행/산행 2023.12.18

절정의 단풍으로 물든 건지산

건지산(乾止山 101m)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덕진동, 호성동, 우아동에 걸쳐 있는 도심 속의 산으로 '큰 독을 쌓아 새어나가는 땅 기운을 멈췄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 숲은 전북대가 조성, 운영하고 있는 학술림의 일부이며 특히, 단풍나무가 울창하여 늦가을이 되면 곱게 물든 단풍 숲이 오색찬란한 자태를 드러내어 황홀한 아름다움과 가을 정취를 선사하여 이곳을 찾는 사람에게 행복감을 안겨준다. 지난 15일 이곳을 찾았을 때 너무 단풍이 들지 않아 실망하며 돌아갔는데 일주일 후에는 놀랍고 신기하게 아름다운 단풍 숲을 이루어 탄성을 지르며 단풍바다를 돌아다니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손길은 놀랍고 위대하다. ▶ 코스 : 장덕사입구→정자→건지산→최명희묘→정자..

산행/산행 2023.11.25

비바람이 지나간 단풍명소 내장산

내장산(內藏山 763.5m)은 전북 정읍시와 순창군 전남 장성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1971년 우리나라 8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이고 노령산맥의 중앙에 솟아 있으며, 주봉인 신선봉을 비롯하여 월령봉·서래봉·연지봉·장군봉 등의 기암괴봉들이 있다. 철따라 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특히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유명하다. 원적암·백양사 일대의 비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53호, 서래봉 기슭의 굴거리나무는 천연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되었다. 내장산은 뛰어난 산악풍경과 백양사·내장사 등의 사찰, 등산로가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내장산 입구까지 도로가 포장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숙박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탐방하려는 날 비바람이 내려 그 다음 날 새벽에 찾았으나 평년과 달리 단풍이 거의 떨어진 모습이어서 아..

산행/산행 2023.11.13

단풍 절정을 맞은 대둔산 산행

대둔산(大芚山 878m)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과 충남 논산시 벌곡면 및 금산군 진산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며 천여 개의 암봉이 6㎞에 걸쳐 이어져 수려한 산세를 자랑한다. 대둔(大芚)이라는 명칭은 ‘인적이 드문 벽산 두메산골의 험준하고 큰 산봉우리’를 의미한다. 대둔산은 노령산맥에 속하며 최고봉인 마천대(摩天臺)를 중심으로 여러 기암단애(奇岩斷崖)를 이루며 솟아 있고, 부근에는 오대산(五臺山)·월성봉(月城峰)·천등산(天燈山) 등이 산재하며 전북(1977년 3월)과 충남(1980년 5월)에서 각각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전북 쪽에는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높이 70m, 길이 50m의 금강구름다리가 널리 알려져 있고, 마왕문·신선바위·넓적바위·장군봉·남근바위 등의 기암과 칠..

산행/산행 2023.11.06

절정의 단풍과 빼어난 암봉과 암릉의 흘림골 산행

설악산은 1970년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6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국제적으로도 그 보존 가치가 인정되어 1982년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지역이다. 설악산국립공원의 총면적은 398.237㎢에 이르며 행정구역으로는 인제군과 고성군, 양양군과 속초시에 걸쳐 있는데 인제 방면은 내설악, 한계령~오색방면은 남설악, 그리고 속초시와 양양군 일부, 고성군으로 이루어진 동쪽은 외설악이라고 부른다. 설악산은 주봉인 대청봉을 비롯하여 소청봉, 중청봉, 화채봉 등 30여 개의 높은 산봉우리가 웅장하게 펼쳐져 있다. 금번 흘림골탐방은 강원 양양군 서면 오색리 국립공원흘림골탐방지원센터 탐방로입구(국립공원탐방 예약자만 입산 가능)를 거쳐 등선대전망대, 십이폭포쉼..

산행/산행 2023.10.24

가을정취와 장엄한 지리산능선을 조망하는 만복대 산행

만복대(萬福臺 1,438m)는 지리산서북능선에 우뚝 솟아있으며 지리산 노고단에서 천왕봉에 이르는 장엄한 능선(25.5㎞)을 조망할 수 있는 봉우리다. 지리산은 1967년 12월 우리나라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백두대간의 가장 마지막에 솟은 웅장한 경관과 맞물려 우리나라 산악의 대표성과 상징성, 그리고 역사성을 고루 갖춰 흔히 민족의 영산으로 불린다. 지리산이란 지명에 대해 현재 남아 있는 역사물로 가장 오래된 것은 통일신라시대(1887년) 최치원이 비문을 짓고 쓴 쌍계사 에 등장하는 지리산(智異山)이다. 신라 5악(岳) 중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智者)으로 달라진다’고 해 지리산이라 불렀다. 조선시대에는 백두산 맥이 뻗어 내렸다는 의미에서 두류산(頭流山)이라 했다. 지리..

산행/산행 2023.09.11

그림같이 아름다운 그림산과 투구봉 산행

그림산(254m)은 전남 신안군 비금면 죽림리에 있는 산으로 기린의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그림산이라고도 하고, 경치가 그림 같다고 해서 그렇게 불린다는 설도 있다. 당초 산행 계획은 비금도 선왕산으로 잡고 새벽 자차로 정읍역으로 가서, SRT고속열차(06:30)로 목포역(07:28)에 도착하자마자 서둘러 목포여객선터미널로 갔다. 매표창구에서 도초도 가는 표를 구하여 뛰다시피 하여 홍도 가는 쾌속선(뉴골드스타)에 올랐다. 08:50 도초항에 도착하여 택시(스타렉스)로 상암마을 산행 시작지점으로 가자 택시기사에게 부탁하여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비금도에선 이세돌바둑기념관과 하트 모양을 닮은 하누넘 해수욕장과 모래사장이 4.2㎞ 길이로 펼쳐진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유명하다. 불볕더위는 땀을 비처럼 ..

산행/산행 2023.08.14

폭염속 도장산 산행

도장산(828m)은 경북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에 위치하는 숨은 명산으로 청화산, 대야산으로 연결된다. 이곳에 서면 속리산을 잘 볼 수 있다고 한다. 전주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되어 도착한 용유계곡 용추교 다리 건너 승용차주차장이 있었다. 용추계곡은 거대한 바위들이 많았으며 곳곳에 무더위를 피하여 영강 주변에서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폭염(36도)은 산행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게 하여 사람을 지치게 한다. 끊임없이 땀을 닦아내어도 끝이 없고 갈증으로 계속 물을 들이키게 하였다. 산행하여 봉우리에 올라가면 다음 봉우리가 나타나기를 여러 번 하여 지치게 하였다. 장마기간으로 몸 단련을 하지 못한 가운데 폭염으로 지치다 보니 정상을 앞에 두고 발걸음을 되돌려야 했다. 심원사에서 어떤 여승의 친절로 식수와 개..

산행/산행 2023.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