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母岳山 795.2m)은 도립공원으로 전북 완주군 구이면, 전북 김제시 금산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구전에 의하면 모악산 꼭대기에서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닮은 큰 바위가 있어 모악산이라 했다고 한다.
모악산등산코스는 다양하여서 산행 중 이정표에 표기된 코스는 점차 다 타보기로 하고서 오늘은,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모악산관광단지주차장(970번 시내버스 종점)에서 상학능선코스 입구를 지나 세 개의 나무데크계단을 올라서면 송학사길 이정표가 있고 이 이정표 지시 방향을 따라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능선길을 걸으니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송학사등산로가 끝나는 지점에는 전원단지로 구획된 토지와 포장된 도로가 나타나고 송학사를 지나면 펜션, 찻집, 음식점 등이 원기리마을 곳곳에 있고 모악교(전주↔순창 27번 국도) 아래 도로가 구이면소재지 농협으로 연결된다.
농협옆으로 난 구이저수지주차장 길을 따라 삼천제방길로 두현마을을 지나 두방교를 건너면 나무데크다리가 다시 삼천둑방길로 이어준다. 동적골가마솥곰탕집을 지나 삼천에서 즐겁게 노니는 청둥오리와 바람에 하늘거리는 우둥풀, 억새를 보면서 걷다보니 자전거동호인들이 팀을 이루어 휙휙 지나간다.
벼 수확이 끝난 들판은 썰렁하지만 미나리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물이 허벅지까지 차 오르는 미나리밭을 휘젓고 다니며 수확한 미나리를 비닐하우스 안으로 옮긴다. 삼천제방길은 운동하는 시민들과 자전거 타는 시민들로 한가하지 않다.
얼마전 삼천변을 따라 트래킹하면서 삼천교까지 걸었기에 삼천교 지나 삼천교정류장에서 걷기를 마치고 420번 시내버스(중인동-월드컵경기장)로 남부시장에서 하차하여 조점례순대집에서 돼지국밥으로 점심을 먹다.
▶ 코스 : 모악산관광단지주차장→모악산입구(표지석)→성황당다리→상학능선→세 개 나무데크계단→송학사갈림길이정표→송학사→구이면농협→구이저수지주차장→삼천제방길→두현마을→두방교→삼천제방길→삼천교→삼천교정류장/2022.11.15, 8km(2:50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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