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산행 147

앞섬을 휘돌아 흐르는 금강전망대 향로봉 산행

향로산(향로봉 420m)은 전북 무주군 읍내리에 위치한 산으로 무주읍 뒷산 명칭이다. 무주고등학교 뒤로 난 등산로(주차장 있음)를 따라 지그재그 등산로를 1km쯤 올라가면 향로봉(전망대 정자쉼터)에 이른다. 다른 방법은 무주향로산자연휴양림(2018년 개장 269ha), 북고사, 오산삼거리에서 올라갈 수 있다. 휴양림은 복합휴양시설(숲속의 집, 캠핑장, 체험시설 등)과 휴양림에서 향로봉까지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이용할 수 있다.(주말에만 운영/유료) 향로봉 전망대에서 무주읍내를 관통하는 남대천과 유연하게 S자를 그리며 앞섬과 산 사이를 흘러가는 금강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하산은 북고사길을 따라 내려가 수리재에서 뒷섬마을 무주어죽에 들려 빠가어죽(만원)으로 점심을 들고 앞섬다리 건너 정류장에서 버스..

산행/산행 2023.07.24

천연보호구역 홍도의 원추리와 깃대봉을 찾아서

홍도(紅島 천연기념물 제170호)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속한 섬으로 면적 6.63㎢이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고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이다. 목포에서 서쪽으로 약 107km 지점에 있다. 주위에는 단옷섬·방구여·아랫제비여·진섬·앞여·높은섬·띠섬·탑섬 등 20여 개의 부속섬이 있다. 해질 무렵이면 섬 전체가 붉게 물든 다고해서 홍도라고 했다. 최고봉은 깃대봉(367.8m 100대 명산 속함)이며, 남서쪽으로 양산봉(231m)이 솟아 있고, 섬 전체가 200m 내외의 급경사의 산지로 되어 있다. 해안선은 드나 듦이 비교적 심한 편이며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해식애와 해식동(海蝕洞) 등의 해안지형이 발달하여 뛰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다. 경지는 거의 없어, 주민은 주로 어업에 종사하며 매년 관광객을 대상..

산행/산행 2023.07.19

대중교통으로 27시간 걸려 다녀온 한라산철쭉산행 소개

한라산(漢拏山 1,947m)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중앙에 있는 산으로 화산분출로 형성된 산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면적은 약 151.35㎢이다. 한라산의 해발 1,000m 이상 지역 윗세오름 일대 및 삼형제봉 일대에는 작은 고원들이 많이 발달하였으며 철쭉이 대규모로 자라고 있다. 이 철쭉꽃을 보기 위하여 전주에서 대중교통으로 2023. 6. 8(목) 저녁에 기차로 목포가서 6. 9(금) 01:00 배 타고 06:00 제주항에 내려 첫 버스로 어리목정류장에 하차하다. 어리목에서 윗세오름을 거쳐 남벽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윗세오름을 거쳐 영실로 내려와 제7부두로 가 17:00 배로 목포와서 기차로 익산 하차 후, 택시로 전주 집으로 복귀하다. 이 과정을 자세히 기술하여 대중교통으로 제주도를 여행하거나..

산행/산행 2023.06.21

남해의 명산 호구산 산행

호구산(虎丘山 621.7m)은 경남 남해군 이동면에 위치하며 호구산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호구산은 납산·원산(猿山)으로도 불린다. 원숭이 원(猿)자를 써 납산(猿山)으로 되어 있는데, 납은 원숭이의 옛말을 뜻한다고 한다. 호구산 북쪽은 원숭이, 남쪽은 호랑이 형세를 하고 있고 정면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금산(705m)과 설흘산(482m)이 앵강만을 사이에 두고 솟았으며, 북으로 남해군의 최고봉인 망운산(786m)이 호위하는 형세다. 정상은 송등산(616m) 괴음산(605m)으로 연결되는 남해지맥 길로, 세 산을 묶어 군립공원으로 지정했을 만큼 능선이 장쾌하다.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산을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정상은 거대한 바위로 그 위에 설치된 목책을 잡고 오른다. 5분이면 너른 암반에 봉수..

산행/산행 2023.06.19

산행하기 쉬운 청정 화원 노고단 산행

노고단(老姑壇 1,507m)은 전남 구례군 산동면과 토지면에 걸쳐 있는 산봉우리로 국립공원이며 지리산지의 동서 방향으로 연장되는 주능선의 서부를 이루는 봉우리이다.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과 더불어 3대 주봉이다. 노고단이라는 지명은 할미당에서 유래한 것으로 ‘할미’는 도교(道敎)의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述聖母) 또는 선도성모(仙桃聖母)를 일컫는다. 통일 신라 시대까지 지리산의 최고봉 천왕봉 기슭에 ‘할미’에게 산제를 드렸던 할미당이 있었는데, 고려 시대에 이곳으로 옮겨져 지명이 한자어인 노고단으로 된 것이다. 지리산 등산로 중 노고단은 심원계곡과 화엄사계곡을 통한 서쪽 입구가 되며, 노고단산장은 등산객의 휴식처 및 숙박 장소가 된다. 서남향의 안부에 위치하는 노고단 제1·2산..

산행/산행 2023.06.15

전국 최고의 철쭉화원 한라산

한라산(漢拏山 1,947m)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중앙에 있는 산으로 화산분출로 형성된 산이다. 한라산이라는 이름에서 한(漢)은 은하수(銀河水)를 뜻하며, 라(拏)는 맞당길나[相牽引] 혹은 잡을나[捕]로서, 산이 높으므로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이다. 제주도에는 삼무가 없다고 하며, 삼무란 도둑이 없고(盜無), 대문이 없으며(大門無), 거지가 없다(乞無)는 것을 의미한다. 1970년에 한라산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약 151.35㎢이다. 수종은 주목·서나무·졸참나무·벚나무류·구상나무 등이 대종을 이룬다. 1989년 이후부터 연간 25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유명한 계곡으로는 한천의 탐라계곡(耽羅溪谷), 외도천의 계곡, 도근천의 골머리계곡, 효돈천계곡, 수악계곡(水嶽..

산행/산행 2023.06.12

다시 찾은 한국의 장가계 동해 베틀바위

베틀바위는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무릉계곡 안에 위치한다. 무릉도원 명승지 내에는 능선과 계곡을 사이에 두고 양지쪽은 학소대, 음지쪽은 베틀 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베틀 바위는 높은 산에 가리어 음산한 음지에 기암절벽형이 마치 베틀 같아 보여 ‘베틀 바위’라 한다. 베틀 바위와 관련된 전설에 의하면 하늘나라 질서를 위반한 선녀가 벌을 받아 하강하여 이곳 무릉도원 명승지 소금강 골에서 삼베 세필을 짜고 개과한 후 승천했다 전해진다. 베틀 바위를 가는 등산코스로는 관리사무소 앞 신선교 지나 바로 산행하여 베틀바위전망대, 미륵바위, 두타산성, 협곡마천루, 용추폭포, 쌍폭포, 학소대를 거쳐 원점으로 오는7.3km(4:30)가 있으나 각자 체력과 시간에 맞추어 4개 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의 장가계라 부르는 ..

산행/산행 2023.05.31

가고 싶었던 설악산울산바위를 찾아서

설악산울산(雪嶽山蔚山)바위는 면적 631,090㎡, 명승 제100호로 지정되었고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과 고성군 토성면 사이에 위치한 바위산이다. 울산바위는 병풍처럼 우뚝 솟은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로서 모두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고 작은 봉우리까지 고려하면 30여 개의 봉우리가 있다. 정상부에는 항아리 모양의 구멍 5개가 있다. 거대한 바위가 하나의 산을 이루고 있어 동양에서 가장 큰 돌산으로 알려져 있다. 그 둘레는 약 4㎞에 이른다. 울산바위는 그 자체로도 명승적 가치를 지니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경치도 아주 훌륭한데, 특히 미시령 옛길에서 보는 경치가 웅장하다. 바위 사이로 불어드는 바람소리까지 어우러지면서 청각적 감상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울산바위 이름은 3가지 설이 전해진다. 첫째..

산행/산행 2023.05.29

황매산 철쭉산행

황매산(黃梅山 1,108m)은 경남 합천군 가회면·대병면과 산청군 차황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는 송의산(539m)·효염봉(636m)·전암산(696m)·정수산(828m)·삼봉(843m)·월여산(863m) 등이 있다. 남북방향으로 능선이 뻗어 있으며, 남쪽 능선에는 이검이고개·천황재가, 북쪽 능선에는 떡갈재가 있다. 산 전체의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며, 남사면의 산정 부근에는 고위평탄면이 나타난다. 황매산 가운데 합천군 일대의 면적 17.99㎢ 지역은 1983년 11월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기암괴석이 곳곳에 분포하여 경치가 아름다우며, 정상부에서는 북동쪽으로 합천호가 내려다보인다. 특히, 모산재 암릉은 힘들지만 일품이다. 황매산은 우리나라 3대 철쭉 명산으로 1970년대 ..

산행/산행 2023.05.08

제암산 철쭉산행

제암산(807m)은 전남 장흥군 장흥읍 금산리에 위치하나 장흥읍 북동쪽에서 보성군(제암산자연휴양림 구역)과 경계를 이루며 소백산맥 끝에 위치하고 있다. 큼직한 골짜기와 샘이 많고, 정상의 바위를 향해 주위의 바위들이 엎드린 형상을 하여 임금바위(제암)산이라고 불린다. 완만한 기암괴석과 남해를 바라보며 등산할 수 있는 등산로, 소나무와 철쭉, 다양한 산야초가 자생하는 호남의 명산이다. 우뚝 솟구친 정상은 과연 ‘임금바위’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고, 그 양옆의 능선도 힘차게 뻗어내린다. 또한, 산속에는 가난한 형제가 나물을 뜯으러 갔다가 떨어져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형제바위가 있고,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제암단이 있으며, 멀리 무등산·월출산·천관산·존제산과 남해가 보인다. 봄이면 곰재산을 거처 사..

산행/산행 202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