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23

100대 명산 스토리(남해 금산 산행)

06:00 사상시외버스터미널 매표창구에서 남해 가는 첫 차(06:20) 표(11,900원)를 구입하여 버스 운전기사 뒤 첫 자리에 앉았습니다. 버스 승객은 4명입니다. 차가 남해대교를 건널 때 그 옆에 새로운 제2대교가 6월 개통을 앞두고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제 내린 비를 말리려는지 오늘은 강풍이 계속 불어서 버스도 휘청거립니다. 보물섬 남해로 진입한 버스는 완행버스가 되어 마을정류장마다 지나쳐 갔지만 타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마 이른 시간인 탓도 있겠지만 활동하는 농촌 인구가 거의 없다는 증거도 되었습니다. 남해군청 가는 길은 일부 4차선으로 되어있지만 공사 중인 구간도 여러 군데 있었습니다. 08:03 버스는 부산을 출발한지 1:43만에 남해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차 시간..

가을의 여왕이 온 익산국화축제

제21회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는 전북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2024.10.18.~10.27까지 '천만송이 국화로 정원을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올해 축제장은 도심 속 정원을 테마로 특색 있게 꾸며졌으며 공연과 체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가득한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탐방객을 기다리고 있다.국화정원의 말, 양, 돌고래, 고니 등 여러 동물모양에 노랑, 빨강 형형색색의 국화꽃으로 장식하여 눈길을 끌었고 하트, 반달 등 포토존은 추억의 사진을 찍게 만든다. 다양한 국화분재 전시관, 대국 전시실, 나무 숲을 국화로 꾸민 정원 등을 둘러보고 핑크뮬리정원으로 발걸음을 옮겨 은은한 분홍색으로 물든 핑크뮬리에 기대어 포즈를 취하였다.익산문화원앞 도로 건너 신흥공원으로 가서 핑크뮬리밭과 노랑국화꽃 화분이 늘어선 ..

여행 2024.10.30

나이의 착각

사람의 수명은 먹거리, 주거환경, 의료혜택 등에 영향을 받아 시대에 따라 다르다. 요즈음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누린 수명(壽命), 평균수명은 전 세계의 평균 수명 약 73세이고 남성 평균 수명 71세, 여성 평균 수명이 75세로 나와 있다 평균수명은 말 그대로 평균적인 값이며 천수를 다한 경우만이 아닌, 사고사든 병사든 모든 사망 요인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므로 개인에 따라 장수한 사람들도 있다. 현대에 비하면 옛날의 수명이 짧은 것은 사실이다. 전근대의 열악한 의료 기술로는 각종 질병을 막아내기 어려웠다. 20세기 이전 예방접종과 병원진료가 보편화되기 전에 매우 건강하고 운 좋은 사람이 아니면 70대를 넘기기란 매우 어려워 남자의 경우 50대부터 사망률이 높아졌었다. 2022년 보건복지부 발표 자료에 따..

글쓰기/단상 2024.10.29

천혜의 비경 백령도흰나래길(동영상 포함)

백령도(白翎島)는 인천 옹진군 백령면에 속한 면적 46.3㎢, 해안선 길이 52.4㎞로 우리나라에서 14번째로 큰 섬이다. 1960년 이후 간척지 조성으로 농산물의 자급자족이 가능하며 까나리액젖 생산 및 꽃게, 해삼, 미역 등 해산물 생산이 많다.인천에서 서북쪽으로 191.4㎞ 떨어져 있으며 남한의 서해 최북단의 땅으로 남한 본토보다 북한 내륙에 가깝다.북한의 장산곶과 바다로 14km 거리의 접적지역의 특수성으로 군인과 민간인 등 만 명이 백령도에 거주한다.백령도 중화교회는 1898년 건립된 한국의 두 번째 장로교회이다.백령도 주민들이 자조적으로 부르는 섬의 별명은 ‘백령 공화국’으로 섬이라는 지형 특성상 목욕탕과 택시 등을 독점하는 경우가 많고 육지와는 다르게 운영이 엿장수 맘대로 라서 시설물이 있어도..

여행 2024.10.28

지리산둘레길 스토리(14코스 대축~원부춘)

07:15 무궁화로 전주에서 구례구역 가는 길에 차창으로 보니 서리가 하얗게 내렸습니다. 구례구역 정류장에서 08:25에 구례읍 가는 군내버스가 08:40이 되도록 오지 않아 택시로 (7,800원) 구례터미널로 갔습니다. 08:50 하동행 직행으로 화개로 가려고 매표창구에 가서 물으니 09:30 차가 있다고 합니다. 정류장에 붙어 있는 구례버스시간표는 버스시간 변경 전에 붙어 있는 것 인줄 모르고 착오를 하였으므로 창구 위에 부착된 시간표를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09:30 영화여객 직행을 타고 09:45 하동 화개터미널에 도착하여 화개교를 건너며 남도대교와 쌍계사 방면 풍경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얼마 전 하동호에 가면서 승차하였던 택시 기사가 화개면에서 택시업 하는 친구를 소개 시켜준 것을 기억하고 그 ..

100대 명산 스토리(금오산 산행)

주왕산을 다녀 온지 하루 만에 또 산행한다는 것이 육체적으로 무리가 되며 남이 볼 때 이해가 잘 되지 않은 줄을 알면서도 금오산을 다녀오고 싶은 마음에 끌려 집을 나선 것입니다. 세상 말로 하면 미친 짓입니다. 이렇게 미치지 않고는 어느 것 하나 이룰 수 없는 것이 또한 세상입니다. 집 앞 김밥 집에서 김밥 한줄(1,500원)을 사서 배낭에 넣은 것과 간식으로 사과 한 개와 떠먹는 요구르트, 오예스, 삶은 계란 2개를 챙겼기에 김밥은 한 줄만 구입하였습니다.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 08:00 도착하여 전주→구미행 직통버스표(12,500원)를 구입하였습니다. 10:55 차는 2시간 20분 만에 구미종합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터미널 앞에서 택시로 금오산도립공원입구로 가는 도로변에 아름답고 커다란 금오호가 있..

국화꽃 만발한 임실치즈테마파크(동영상 포함)

임실 치즈테마파크는 전북 임실군 성수면 도안리에 면적 15만㎡(축구장 22개 넓이) 초원에 조성되었다.1976년 벨기에 출신 지정환 신부의 산양 두 마리로 시작해 치즈를 만들었던 대한민국 최초의 치즈 발상지로 임실지역 내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작은 동네 축제 수준에 불과했는데 지난 2015년부터 이곳 임실 치즈테마파크로 자리를 옮겨 임실N치즈 축제(제10회 임실치즈축제 2024.10.3.~6)로 재탄생했다.임실N치즈축제는 먹거리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볼거리로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다.임실군농업기술원이 정성껏 재배한 3만 여개의 국화 화분과 3백여 개의 현애국이 치즈테마파크와 유럽형 장미원을 뒤덮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치즈테마파크에서 치즈마을로 이어지는 코스모스의 향연도 가을 정취를 더해..

여행 2024.10.23

자존감

자존감은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을 말한다. 그것은 외부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으며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아 더 나아가려 노력한다. 자존감은 내면의 믿음에 바탕을 두기에 외부의 평가에 인정받으려는 자존심과 차별된다. 자존심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쉽게 부풀어 오르기도 하지만 비난이나 실패 앞에서 쉽게 무너지는 모래성과 같아서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원인이다. 자존감 있게 살아가려면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한다. 사람은 하나님의 창조물이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

글쓰기/단상 2024.10.22

맨드라미 섬 병풍도(동영상 포함)

병풍도(屛風島)는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에 있는 섬으로 면적 2.5㎢, 해안선 길이 10.7km, 최고 높이는 74m, 인구는 115세대, 246명이다. 이 섬의 지명 유래는 마을 서북쪽의 산이 병풍처럼 보인다 하여 병암이라고 부르다가 섬 북쪽 끝 해안선 절벽병풍바위가 병풍과 유사하다 하여 병풍도라고 섬의 이름을 바꾸었다.목포에서 서북쪽으로 26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다. 구릉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평지다. 해안에는 간석지가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일부지역은 방조제를 쌓아 농경지와 염전으로 이용하고 있다.병풍도의 가장 큰 특징은 보기섬과 신추도가 방조제로 연결되어 하나의 섬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썰물 때에는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와 노두(露頭)로 연결된다는 것이다.병풍도에서 대기점도까지 노둣..

여행 2024.10.21

지리산둘레길 스토리(13코스 서당~하동센터)

2021. 5. 3(월) 지리산둘레길제18코스 중 지난 4.27. 난동~구례센터 구간 걷기를 하고서 다 마치지 못한 서시천체육공원에서부터 오미마을까지 구간을 오전에 마치고 원내버스정류장에서 하동 화개면소재지 가는 버스(구례~쌍계사)를 타고 화개정류장에 하차하였다. 화개터미널에서 하동 가는 버스로 환승하여 하동버스터미널로 가니 적량면으로 지나가는 버스가 있어서 적량면으로 이동하였다. 이곳에서 면소재지 택시를 이용하여 서당마을로 갔다. 군 소재지와 면소재지 그리고 오지마을은 버스 다니는 횟수가 적어 마음먹은 대로 일 보기가 매우 어려워 택시를 종종 이용하여야 하였다. 13:48 서당마을 지리산둘레길 이정표는 서당마을에서 하동센터까지 7km로 기재되어 있었다. 마을에서 둘레길을 따라 상우마을 방향으로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