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 26

도심 속의 산소같은 월명호수 둘레길

월명호수는 전북 군산시 소룡동, 나운동, 해망동, 신풍동에 걸쳐있고 점방산과 설림산 사이를 막아 만든 호수이며 월명공원과 연계되어 월명공원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이곳은 1912년에 시민에게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든 제1수원지로 T자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물안개를 뿜어내는 산 속의 호수로 변하여 산새와 작은 동물들이 목을 축이는 곳이 되었다. 설림산 아래 월명공원으로 오르는 계단을 딛고 가면 숲이 우거지고 봄이면 개나리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상춘객들이 몰려와 봄을 만끽하면서 놀다가는 공원이다. 월명공원 주요 시설은 소설가 채만식문학비, 삼일운동기념탑, 바다조각공원, 점방산 봉수대지 등이 있으며 군산시의 상징 월명산(月明山)을 비롯하여 장계산·설림산·점방산·석치산 등으로 이어져 있다. 능선과 골짜기 ..

신선이 노니는 구불8길(고군산) 둘레길

구불8길(고군산)은 전북천리길 4가지 테마길(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해안길에 속해 있는 군산시 제1길의 명칭으로 선유도둘레길이라 할 수 있다.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속한 군도로 고군산도라는 명칭은 오늘날 고군산군도의 중심 섬인 선유도에서 유래했다. 군산도라 불리었던 선유도는 옛 군산이라는 뜻으로 고군산이라 불리게 된 데서 유래한 것이라 전한다. 또한 선유도·신시도·무녀도·방축도·횡경도·관리도·장자도·대장도·말도·명도 등 크고 작은 섬 57개(유인도 10, 무인도 47)들이 산재해 있다. 대부분의 섬들은 높이 15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산지를 이루며, 기반암은 편암과 편마암으로 이루어졌다. 기후는 대체로 겨울에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눈이 많이 오며, 여..

하나님의 숨결을 찾아서(열번째 : 나 같은 죄인 까지도/백태현)

2015년 3월1일 주일은 사순절 둘째 주로 할렐루야찬양대 예배찬양은 백태현 장로가 작곡하고 장순일 음악목사가 편곡한 「나 같은 죄인까지도」입니다. 이곡은 2003년 사랑의교회에서 선곡하여 미완성에 주문하여 출판한 「찬송가편곡 제1집」 P.45에 있는 찬양으로 6/8박자와 4/4박자의 내림가장조 A(1~24마디), B(25~42마디), C(43~75마디)로 전체 75마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곡자 백태현은(1925-2010)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성신여대와 강남대 교수를 지냈습니다. 한국교회음악협회 이사장과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였으며 갈보리선교교회 장로 봉직과 50여곡의 칸타타, 성가곡을 작곡하였고 “주안에 기쁨있네”(찬송가 431장)와 “나 같은 죄인까지도”가 대표작품입니..

시간여행으로 떠나는 군산 탁류길

구불6-1길(탁류길)은 전북천리길 4가지 테마길(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산들길에 속해 있는 군산시 제4길의 명칭이다. 군산은 일제강점기에 호남평야 곡창지대의 쌀을 수탈하기 위해 조성, 발전된 항만으로 물류의 전진기지이자 국제문화의 유입경로, 근대화의 물결 한 가운데 놓인 역사의 현장이었다. 따라서 과거 일본식 가옥, 세관, 은행, 사찰 등이 남아있어 각종 영화, 드라마 무대뿐만 아니라 근대역사를 탐구할 수 있는 보물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또한 이곳 지방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먹거리를 이용한 전국 최고의 빵집, 짬봉집 등은 미식가들의 맛 기행지이다. 오늘은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으로 장미동 근대역사박물관주차장에 주차하고 조선은행과 백년광장, 근대미술관, 근대역사박물관(수리중)을 거쳐 군산..

가을 수상

가을하면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천고마비(天高馬肥)입니다. 파란 하늘은 높아만 가고 말은 더욱 살쪄 갑니다. 아니, 파란 하늘 빛이 너무 선명하여 하늘을 쳐다볼 때면 원더풀 원더풀 감탄사를 연발하여도 가슴이 찡하고 성이 차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 보이는 오곡백과(五穀百果)는 통통 살이 찌고 풍만하여 농부의 추수(秋收)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농사 짓지 않은 범인(凡人)도 들판을 바라보면 괜히 부자가 된 듯 마음이 풍요롭게 느껴집니다. 농부가 바라보는 들판은 감회가 더욱 새롭고 가슴이 뭉클거릴 것 같습니다. 가뭄과 장마, 뙤약볕과 병해충, 기다림과 기대 등이 지난날들을 애태우게 하였지만, 열매 맺은 곡식과 과일은 내일의 즐거움과 기쁨일 것입니다. 자연(自然)은 인간의 교사(敎師)입니다. 특히, 가을 ..

글쓰기/단상 2022.12.13

웅포 곰개나루길 트래킹

웅포 곰개나루길은 전북천리길 4가지 테마길(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강변길에 속해 있는 익산시 제3길의 명칭이다. 영하 3도의 추운 날씨이어서 춥지 않게 방한모자와 패딩으로 무장하고서 교통 사정을 감안하여 둘레길을 거꾸로 다녀오려고 전주역에서 강경역으로 이동하여 택시로 나바위성지(조선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신부가 페레올 주교 등과 입국할 때 첫 발을 디딘 곳) 주차장에 도착하다. 금강둑길(익산 망성면 화산리)에서 바라보는 금강은 파란 강물과 고수부지에 끝없이 펼쳐진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둑길은 자전거 전용도로로 시멘콘크리트길이어서 흙길에 비하여 촉감이 유쾌하지 못하지만 길 양편으로 바람개비를 설치하여서 바람에 따라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다. 탐방객을 환영하는 것 같아 괜히 기분이 좋아졌..

천불동계곡의 여름과 가을 풍경

천불동계곡(千佛洞溪谷 2013. 3.11. 대한민국의 명승 제101호로 지정)은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외설악에 위치한 계곡으로 설악 10경 중 하나이며 설악산의 대표적인 계곡이고 설악골 계곡이라고도 부른다. 이곳은 공룡능선과 천화대능선 및 화채능선 사이에 있으며, 설악의 산악미를 한데 모아놓은 듯한 경승지이다. 비선대에서 대청봉까지 약 7km에 걸쳐 형성된 계곡을 따라 와선대(臥仙臺), 문주담(文珠潭), 이호담(二湖潭), 귀면암(鬼面岩), 오련폭포(五連瀑布), 천당폭포(天堂瀑布) 등 수려한 경관이 지루할 틈도 없이 이어진다. 오련폭포에 이르러 계곡물이 양쪽으로 갈라져 왼쪽이 양폭포, 오른쪽이 음폭포가 되며, 계속해서 천당폭포가 나타나고 죽음의 계곡에 이르게 된다. 설악산의 진풍경이 모두 이곳에 모여 있다..

산행/산행 2022.12.09

전주장로합창단 제15회 정기연주회

금년 5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밤 7시30분에 전주 바울교회에 모여 찬양 연습을 하였습니다. 정기연주회가 다가오자 연습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려고 테너1,2와 베이스1,2로 서로 나누어 다른 연습실에서 연습하다가 또 전체 모여 연습하기도 하였습니다. 노력한 만큼 찬양의 완성도가 높아갔고 기쁨과 보람도 커졌습니다. 2022.11.24. 정기연주회 당일 전주 한국소리전당 연지홀 모이는 약속 시간 16:00 전에 도착하고자 집에서 15:20 출발하여 15:40 지하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합창 단원 53명이 정해진 자리에 서고, 쳄버 오케스트라 10명도 합창단 앞쪽에 앉고, 반주자도 앉고, 독창자도 마이크 앞에 서자 지휘자가 발판 위에 서서 리허설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랫동안 긴장 가운데 서서, 노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