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어머니가 계신다.
어머니가 어떠하신 분이냐? 라고 사람들에게 묻는다면 어떤 단어들이 나올까?
사랑, 헌신, 희생, 잔소리 등 …
이러한 대표적 단어들 중에 사람들에게 1위를 차지한 것은 놀랍게도 ‘잔소리’라고 한다.
예전 같으면 부모님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사랑이나 헌신’ 같은 단어들이 1위를 차지할 것 같은데 시대가 흘러 이제는 ‘잔소리’로 바뀐 것이 나이든 세대로서 납득이 잘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부모가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늘 곁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을 안다.
“부모 말 잘 들어야 착한 사람 된다. 공부 잘해야 훌륭한 사람 된다. 공부해라, 밥 먹어라, 일어나라, 몸을 항상 깨끗이 씻어라.”
우리가 들었을 이러한 말 중에서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은 아마, “공부 잘해야 훌륭한 사람 된다 또는 공부해라” 이었을 것 같다.
어른이 되어 생각해보면 공부 잘 한다고 반드시 훌륭하게 되지는 않지만, 훌륭한 사람은 공부를 열심히 하였던 사람임은 틀림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부모님의 잔소리는 기도와 같다.
사람을 지으시고 사람이 잘 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께서도 늘 하시는 말씀이 있으시다.
“기도하라”
구약성경에 보면 예레미야 선지자가 있었다.
이 선지자의 별명은 ‘눈물의 선지자’이다.
그는 자기 민족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며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외쳤다.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대변한 선지자이었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것은 감옥 생활과 외면이었다.
사람을 자기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사람과 대화하신 조물주 하나님이시다.
사람과 하나님의 대화가 곧, 기도이다.
우리는 핸드폰을 통하여 상대방과 전화로 대화한다.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와 하는 통화는 길다.
늘 이야기 하는 친구는 할 이야기가 많다.
자주 전화하지만 또 전화하고 싶고 전화 오기를 기다린다.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교류가 깊어지고 즐거워진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도 그렇다.
처음 시작은 미미하고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
기도하는 횟수가 쌓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욕심으로 기도하던 것이 어느덧 하나님의 선하시며 기뻐하시며 온전하신 뜻을 따라 기도하게 된다.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
인생의 길은 기쁨이 넘칠 때도 있고 슬픔이 가득 찰 때도 있고 어둠 속에 길을 잃고 방황할 때도 있고 위험에 처할 때도 있다.
어느 때든지 항상 함께하시며 도우 시는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의 하나님이시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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