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5년 새해가 되었다.
세월은 앞에서 볼 때 까마득하고 멀리 있는 것 같아 창창하게 보이지만 지나고 보면 한 순간에 지나간 것 같아 그 빠르기에 놀라곤 한다.
해가 바뀌면 누구나 한 살을 더 먹게 된다.
이렇게 한 살 한 살이 쌓여 노년이 되고 종내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된다.
시간은 한결 같지만 시간을 대하는 연령층의 마음은 제각기 다르다.
사람의 의사에 관계없이 한 부모님의 자녀로 태어나 그 분들의 따뜻한 사랑 가운데 자라서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어 이런 일 저런 일 겪으며 자녀들 출가시키고 노부부가 남았다.
하나님이 사람을 이 땅에 보내시고 살게 하시고 일하게 하시고 쉬게 하시다가 데려가신다.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고 하나님 앞에서 인생의 결산을 피할 수 없기에 한해를 시작하면서 어떤 마음, 어떤 각오로 살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먼저, 생명의 물속에 잠겨 살아가야 하겠다.
살아있는 물은 흐른다. 이 물이 흐르는 곳에는 물고기들이 살고 초목들이 살며 모든 생물이 살아간다.
사람에게도 물은 필수이다. 인체의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2%만 부족해도 갈증을 느끼며 5%가 부족하면 탈수현상이 나타나고 12%에 이르면 죽음에 이른다고 한다.
생명과 물의 관계는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은 생명의 물이시다. 사람은 영과 혼과 육체로 이루어져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어 영이 회복되었다면 성령님의 다스림과 인도함을 받아야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감사하며 찬양하며 살아가야 하겠다.
성경은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 ‘너는 행복자’라 말씀하시며 그 이유를 ‘구원’ 받았기 때문이라 하신다.
인류의 가장 큰 고민은 죄와 죽음의 문제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죄와 살아가면서 짓는 자범죄는 결국 죽음에 이른다. 육신의 죽음과 하나님과 분리되는 영의 죽음이다.
예수님께서 내 죄 대신 십자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을 믿는 자는 영이 살아나고 회복된다.
성령으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사람은 행복자다.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이다.
행복은 소유나 마음먹기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다.
그 다음은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알아가야 하겠다.
하나님은 그 백성에게 ‘너는 내게 보배롭고 존귀하다.’라고 성경에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돈이 많고 지식이 많고 세상 지위가 높은 자를 보배롭게 여긴다. 반대로 돈이 없고 배움이 적고 별 볼일 없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분의 귀천과 소유와 형편을 보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자들을 보배롭고 존귀하게 보시고, 너는 내 것이라 하시며 사랑하신다.
그 사랑을 더 깊이 알아가고 싶다.
사람의 결심은 약하여 쉽게 무너지고 지켜내지 못한다.
나도 그렇다.
그러므로 약하고 부족함을 알고 하나님 앞에 기도로 도와주시기를 간구한다.
금년에는 한 걸음 더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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