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파호수공원둘레길은 은파호수 둘레길과 수변데크와 물위데크길과 물빛다리(370m)로 이어지며 길이 9km에 이른다. 파란 호수는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토닥여 주기도하며 흥분된 마음을 차분하게도 하고 마음이 통하는 사람끼리 서로 대화하며 걷게 함으로 도시민에게 활력소 역할을 하는 힐링 공간이다.
전주 덕진정류장에서 군산대 가는 직통버스로 군산대에 하차하여 도보로 은파호수제방 아래 주차장(미룡동 군산시평생학습관 주변)에 도착하여 둑길에 올라섰다. 파란 호수와 물빛다리와 호수 위로 난 데크길이 한 눈에 들어와 멋진 뷰를 선사한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트래킹 방향을 정하다.
은파호수제방길을 벗어나자마자 넓은 데크전망대와 포토존과 쉼터가 나타난다. 아름드리 팽나무,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있고 벤치와 “너를 만나 좋은 날” 8분음표 두 개가 하나로 이어진 모양의 포토존이 있어 분위기를 압도한다. 이곳에서 호수 위로 이어지는 수변데크 입구 위에 ‘별빛다리’ 글자가 있어 지나가는 시민에게 부탁하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호수 가장자리에서 멀지 않는 곳으로 난 데크길은 가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길을 걸으면서 물빛다리광장과 물빛다리가 보였으며 가끔 쉼터 공간이 있고 둘이 앉아 흔들거리며 재잘거릴 수 있는 그네와 음표 포토존 그리고 벤치가 있어 누구나 걷다가 이곳에 앉아 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길은 호수 외곽둘레길에서도 진입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수변둘레길(흙길)과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태극기모양으로 길이 통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잘 다져진 둘레길은 흙길로 수변에 나무도 식재되어 있고 억새와 부들 등이 있으며 반대편 산에는 수목이 들어차 있고 구불구불한 길 따라 갈 때에 호수 수면 위에 건너편 아파트들이 반사풍경을 만들어 멋진 뷰를 보여준다.
호수둘레길 절반쯤에 다다르니 물빛다리가 나타나 사랑의문을 통과하여 다리 양쪽 정자 쉼터를 다녀와 다시 다리 건너 광장방향으로 가니 다리와 연결하여 원형공연장이 있고 반대편에는 보트장이 있다. 또 다리에 사랑의문을 통과하자 물빛다리광장 초입에는 두 사람의 얼굴이 마주보는 모형물에 물빛다리 안내글을 새겨 놓고 있었다.
물빛다리광장에서 은파호수공원주차장(군산대 방향)으로 가는 길은 수변데크길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물빛다리 풍경도 아름답다. 호수공원 외곽도로는 양편으로 아름드리 벚나무가 있어 봄날 벚꽃이 필 때는 장관일 것 같았다.
은파호수공원주차장을 돌아 산 아래 수변로를 돌아가자 호수변은 벚나무 가로수가 심겨져 있다. 많은 시민이 둘레길 따라 걷는다. 정자 쉼터가 나타나고 호숫가 벤치가 나타난다. 이곳에서도 호수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물빛다리 풍경이 예쁘게 다가온다.
은파세바위전설 안내판이 나타난다. 은파는 본래 “미제지(米堤池)”로써 우리말로는 “쌀뭍방죽”이다. 호숫가에 벤치 2개가 있고 나이가 많아 보이는 세 사람의 여자가 호수를 바라보고 앉아 있어 뒷 모습만 보인다. 무슨 말들을 나누고 있는 걸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두시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다시 물빛다리를 건너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을 따라 처음 걷기 시작하였던 제방 아래로 향한다. 호수 둘레길 어디서든지 호수 중앙을 건너지르는 물빛다리가 보여 좋다. 사시사철 나무들은 다른 모습으로 변하지만 호수는 여전히 파란 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보듬어 주리라.
구불5길(물빛길) | |||||||||||
별 칭 | 군산시 제3길 | 트래킹일자 | 2022. 3.24 | ||||||||
구 간 | 은파호수제방아래주차장→별빛다리→둘레길→물빛다리→물빛광장→수변다리→수변무대공연장→둘레길→물빛다리→순환길→은파호수제방아래주차장 | ||||||||||
이동 방법 | 대중교통으로 이동(덕진정류장→군산대→도보 이동) | ||||||||||
걷기 시작 | 09:10 | 걷기 마침 | 11:40 | ||||||||
거리(km) | 9 | 소요시간 | 2:30 | 동행 | 혼자 | ||||||
풍경과 느낌 | 도심 속에 호수는 도시민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장소이다. 은파호수가 그렇다. 자동차가 현대인들의 필수가 되고나서 운동부족으로 인한 여러 질병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 중에 스트레스가 가장 유해하다 들었다. 호수 가장자리 가까이 호수 위에 ‘별빛다리’ 데크로드와 포토존을 만들어 낭만과 휴식을 동시에 체험한다. 산 아래 호수변 둘레길을 한창 걸으면 ‘물빛다리’의 아름다운 풍경과 포토존이 손짓한다. 수변다리, 흙길의 둘레길이 숲 아래 이어지고 순환길 가로수 옆 데크로드가 멋지다. |
||||||||||
비 고 | 조선조 이전에 축조된 미제저수지(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표시) 주변에 조성하여 ‘은파호수공원’(면적 2,578,524㎡)으로 부르고 있다. 해질녘 물결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은파’란 이름이 붙었다 한다. 봄 순환길의 벚꽃과 야경이 유명하다. |
안내판
'산행 > 전북천리길 걷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북천리길 스토리(구슬뫼길/군산호수둘레길) (0) | 2025.01.10 |
---|---|
전북천리길 스토리(고군산길) (2) | 2025.01.03 |
전북천리길 스토리(건지산길) (5) | 2024.12.27 |
전북천리길 스토리(천년 전주마실길) (2) | 2024.12.20 |
전북천리길 스토리(한옥마을둘레길) (1) | 2024.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