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전북천리길 걷기

전북천리길 스토리(고군산길)

산애고 2025. 1. 3. 06:00

고군산군도의 중심 섬 선유도에는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대교가 건설되기 전에 군산항에서 배를 타고 선유도선착장으로 가서 물 빠진 선유도해수욕장을 걷고 솔섬으로 가서 자연산굴을 따서 입 안으로 후르룩 넣어 먹었던 때가 있었다.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대교가 건설되어 지고 나서는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등 고군산군도를 여러 차례 이곳저곳을 자동차로 또는 대중교통으로 가서 월영산, 대각산, 선유봉, 남악산, 대장봉 등을 산행하고 자연휴양림, 둘레길 등을 돌아 다녔다.

이제 전북천리길을 주제로 다시 고군산길 코스를 따라 걷기로 하다.

전주에서 군산은 4차선 산업도로가 건설되어 시속 90km 속력으로 드라이브 감정을 가지고 쾌속 질주할 수 있다. 자동차 운전한지 한 시간쯤이면 직선으로 뻗은 바다 가운데 새만금방조제를 건너가며 파란 바다 풍경에 빠져든다.

신시1사거리에서 고군산로를 따라 신시도항과 무녀도를 가로질러 선유교 건너기 전 우측에 자리한 공영주차장에 이르니 평일이라 그런지 한가하다. 선유교 앞 인도에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세운 표지석에 섬은 바다를 잇고 다리는 사람을 잇는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고 중앙에 해동지도에 고군산진, 망주봉이 표기되고, “아름다운 최치원의 시가 머물고 나라 지킨 충무공의 얼이 깃드니 신선이 노닌 고군산이로다.”라는 글귀가 눈길을 끈다.

그 옆에는 돼지모양 포토존이 있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폼을 잡았다.

선유교 아래로 파란 바다와 멀리 선유도선착장과 주변 섬들이 그림 같다.

둘레길을 따라 선유도항을 지나 망주봉을 바라보며 해안길을 걸어 선유도리마을을 통과하니 새로 건설한 선유도항이 나타난다. 몽돌해수욕장 가는 길에 아담한 전망대가 나타나 이곳에서 잠시 머물며 선유도해수욕장의 하얀모래밭과 망주봉 그리고 장자도, 대장도 등 섬 풍경을 바라보니 참 아름답다. 멋지다.

선유도리 몽돌해수욕장은 규모가 작지만 남악산전망대 가는 시작점 또는 종점이 되며 둘레길 반환점이다. 반대편 물 빠진 갯벌에 주민들이 바지락을 캐고 있다. 시간이 멈춘 듯 참 한가로운 풍경이다.

출발지점으로 되돌아가면서 짚라인 종점인 솔섬에 이르니 데크길 곳곳에 탐방객들이 사진 찍고 그네의자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우리도 뒤질세라 망주봉 또는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며 자신들의 모습을 찍기도 하였다.

선유도해수욕장의 하얀 백사장을 걷다가 행복한 추억 쌓기에 몰입하다. “아이 러브 군산, 아리 러브 선유도글귀가 새겨진 하트모양의 포토존이 손짓하여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포토존 옆에는 사람보다 큰 게 모양 전시물이 있어 이곳을 배경으로 또 폼을 잡아보다.

스카이 짚라인 출발점 건물을 지나니 해변 데크길에 쉼터가 있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대장봉 바위산이 푸른 바다 위에 정삼각형 모습으로 아름답게 다가온다. 둘레길 걷다가 이곳에서 쉬면서 멋진 뷰를 감상하며 대화하기에 무척 좋은 장소라 여겨진다.

다시 선유교를 건너며 출발할 때와 반대 지점의 풍경을 보며 걷는다.

푸른 바다와 바위섬들, 선유도, 대장도, 장자도가 손을 내밀며 발걸음을 잡는다. 어디에 내 놓아도 빠질 수 없을 만큼 멋진 풍경을 간직한 고군산둘레길이다. 거주하는 곳에서 이렇게 가까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힐링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 참 좋다.

 

구불8(고군산길)
별 칭 군산시 제1 트래킹일자 2022.12.12
구 간 무녀도공영주차장(선유교입구) 선유도선착장망주봉선유3구마을몽돌해수욕장솔섬선유도해수욕장무녀도공영주차장
이동 방법 자차로 무녀도공영주차장 이동
걷기 시작 10:00 걷기 마침 13:00
거리(km) 10 소요시간 3:00 동행 그룹(4)
풍경과 느낌 고군산군도는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대교, 선유교, 장자교를 통해 육로로 이어진 진주 같은 섬들이 되었다.
대중교통(군산 비응도에서 환승)으로도 접근이 가능하고 자차로 이동하여도 공영주차장(무료)에 주차하고 바다와 섬들과 해수욕장 등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다.
신시도 대각산(188m)과 선유도 선유봉과 남악산전망대와 대장도 대장봉에 오르면 그림 같은 풍경들이 가슴을 뛰게 한다.
섬들과 바위산과 다리들과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답고 멋진 풍경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비 고 새만금방조제(20104월 완공)는 군산, 김제, 부안 앞바다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33.9km)의 방조제이다.
군산시내버스/99번 비응항, 새만금방조제 왕복은 98
주말, 휴일에는 부안농어촌버스 2회 신시도까지 운행
고군산군도의 섬들을 잇는 다리는 2017년 완성되었다.

 

선유교 입구에서(군산 옥도면 무녀도리)
선유교 입구에서
선유교 입구 포토존에서
선유교에서 바라본 선유도항 풍경
선유도 고군산로
선유도항 둘레길로 가는 굴다리
선유도 둘레길
선유도항
물빠진 갯벌과 망주봉
선유도 상가길
안내판
선유도 해수욕장 도로
망주봉 근경
망주봉 둘레길
망주봉 앞 바다 갯벌
이정표
선유도리 갯벌
망주봉 둘레길
선유도 신항
선유도해수욕장
남약리 전망데크
멍때리다가 폼 잡고
선유도해수욕장 솔섬 풍경
바지락 캐는 갯벌
몽돌해변 마을에서 바라본 선유교
몽돌해변 안내판에서
몽돌해변 안내판에서
몽돌해변
선유도해수욕장
솔섬 가는 데크길
선유도해수욕장
솔섬 데크길
솔섬데크길에서
솔섬데크길에서
솔섬데크길에서
선유도해수욕장
해수욕장 포토존에서
포토존에서
해수욕장 포토존에서
선유도해수욕장 전경
대장도 대장봉이 바라보이는 둘레길 쉼터
선유교
선유교 아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