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는 네비게이션(navigation)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 뜻은 차량자동항법장치(車輛自動航法裝置)입니다.
네비양은 우주에 쏘아올린 인공위성과 연결되어 있어서 자동차 운전자에게는 정말 필수품입니다. 늘 다니는 도로를 운전하면 굳이 네비양의 안내가 필요 없겠지만, 초행길을 찾아갈 때에는 네비양에게 주소나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탐색을 시키면 길목마다 속도 측정기 있다고 규정 속도 준수에 대하여 경고하고, 헷갈리기 쉬운 곳에서는 빠져나가는 방법 알려주고, 마을 또는 아파트 근처에서는 턱이 있다고 알려주는 등 잠시도 가만있지 않고 알려주어 한마디로 끝내줍니다.
인생(人生)은 초행길입니다. 일회성 삶만이 허용된 나그네 길입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기적 가운데 애굽 왕 바로를 굴복시키고 노예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 모세의 지도하에 광야 길을 가는 것과 같습니다.
애굽 왕과 같은 세상 신, 마귀의 권세(權勢)로부터 노예가 된 인류를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피 흘려 인류 대신 죽으심으로 모든 인류를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요구조건인 죄 없는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속죄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자신이 죄인(罪人)임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주(救主)가 되심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생이요, 거듭남입니다. 이렇게 된 것은 육정으로나 혈통으로 되지 않고 하나님의 성령으로 됩니다.
성경은 그리스도를 주(主)라 시인하는 것은 성령이 아니면 될 수 없으며 또 성령이 인도하시지 않으면 하나님께 나올 자가 없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리스도인은 사람이 가지 않았던 광야(曠野)와 같은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광야는 미친 듯이 몰아치는 광풍이 있고,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므로 목이 마르나 마실 물이 없습니다. 먹이를 구하는 사자나 독수리 등 들짐승과 전갈, 불뱀 등 독충들이 호시탐탐 노리는 곳입니다. 낮에는 불볕더위와 밤에는 추위가 반복되는 극과 극의 황량한 환경과 농사할 수 없는 돌과 모래가 펼쳐 있습니다.
이 세상은 돈(money)이 물신입니다. 돈이 모든 가치 위에서 숭배받기도 합니다. 좋은 학교, 외모, 뛰어난 실력은 좋은 직장과 출세, 명예, 권력으로 연결되고 그 꼭대기에는 돈이 있습니다.
돈은 마치 소금과 같아서 맛을 보면 볼수록 목말라 합니다. 돈은 사람 마음속에 내재된 욕망과 같아서 채우면 채울수록 갈증 납니다. 돈은 가질수록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다가와 친구가 되려 합니다. 가난하고 어려울 때 단념하거나 외면했던 온갖 편안한 삶과 쾌락이 손짓하며 다가옵니다.
인생은 앞길을 정확히 예측(豫測)하거나 결과를 단언(斷言)할 수 없습니다. 과학과 의학 등 지식수준이 최고조에 이르고 화려하고 웅장한 문명과 문화를 가지고 있어도, 깨어지기 쉬운 한낱 질그릇에 불과 합니다. 밤 잠잘 때에 아침에 일어날지 못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또 하루 중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미래에 자연재앙이 들이 닥칠지 어떤 삶이 전개될지 도무지 확언할 수 없습니다. 정말 광야같이 길도 없는 거친 들과 같습니다. 갈길 못 찾아 헤매는 나를 보고 원수 마귀가 조롱(嘲弄)합니다.
그러나 성령 하나님은 인생의 네비게이션과 같아서 그리스도인의 손목을 잡고 인도하여 주십니다. 시작과 끝이 되신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시고 불기둥과 구름기둥 같은 성령님으로 하여금 모든 자녀들을 인도(引導)하시고 보호(保護)하십니다.
기도(祈禱)는 전원에 네비게이션을 연결하고 길 안내 탐색을 시작하듯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기도로 맡기므로 성령 하나님의 안내(案內)가 시작되게 하십니다.
성경은 안내 정보의 교과서입니다. 성경은 거울과 같아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비추어 줍니다. 때 묻은 심령, 오염된 마음과 생각, 더럽고 냄새나는 것, 독약과 같은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 믿음을 지키는 법, 죄를 이기는 법,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법,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 아름다운 삶과 기쁨, 감사의 삶 등 모든 것이 수록되어 있으므로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 드리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하면 안내양(성령과 말씀)은 자세하게 안전지대로 인도하십니다.
또 있습니다. 모세와 같이 교회마다 목회자를 세우셔서 하나님의 어린양들을 인도하시게 하나님이 하셨으므로 믿음으로 살려고 하면 또 그분들의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가짜 목회자가 더러 있지만 말입니다.
인생 네비게이션 안내를 받으려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인 성경(聖經)을 정기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정기예배에 참석하여 하나님을 예배(禮拜)하며 말씀의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順從)하는 삶 즉,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감사가 넘치고, 찬송이 넘치고, 기쁨이 넘칩니다. 이 세상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지만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은 가장 좋은 안전지대(安全地帶)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