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서 순천으로 이어지는 4차선 국도를 오가다 보면 커다란 호수, 구만제가 눈에 들어와 언젠가 그 둘레길을 걷고 싶었지만, 마음뿐 실천에 옮기지 못하다가 오늘 찾아가게 되었다. 2025.04.10.(목) 09:00 자차를 운전하여 순천완주고속도로를 달리기 위하여 동전주IC로 들어가자 톨게이트 주변의 배 과수원에 하얀 배꽃이 눈부셨고 도로변의 벚꽃도 눈부시게 화사한 풍경이어서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회색빛 산마다 하얀 산벚꽃이 여기저기 피어 있었고 손톱만큼 자란 연두색 나뭇잎이 앞 다투어 몸과 색을 키워내고 있었다. 오수IC로 빠져나오자 노란 개나리, 하얀 벚꽃이 눈부시게 피어서 반긴다. 오수에서 순천으로 이어지는 4차선 국도를 달려 춘향터널, 밤재터널을 지나 산동교차로에서 지리산온천로를 지나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