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시편(詩篇)은 하나님의 백성이 성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불렀던 찬송입니다. 이 시편 중 150편은 마지막 장으로서 시편의 결론(結論)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하나님을 찬송하는데 나팔소리, 비파와 수금, 소고, 현악과 퉁소, 제금 등으로 찬양하면서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교향악단)가 이루어지려면 바이올린, 비올라, 트럼본, 트럼펫, 오보, 바순, 첼로, 팀파니 등 각종 악기가 구성되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연주(演奏)를 하려면 제일 먼저 튜닝(조율)이 되어야 하고 이 때 오보에 소리에 맞추어 저마다 음을 조율합니다. 그리고 연습을 정말 피나게 합니다.
연주가 시작되면 지휘자에게 절대로 복종합니다. 연주하면서 다른 파트의 악기 소리도 들으면서 어울려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비로소 아름다운 음악이 협연(協演)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악기(樂器)로써 넓게는 하나님 나라, 좁게는 교회의 오케스트라 멤버입니다. 지휘자(指揮者)는 하나님이시며 그 사역을 위임 맡은 담임목사님입니다. 악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음악도 달라질 것입니다.
오케스트라 연주전에 필수적으로 하여야 할 조율(調律)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아무리 악기가 뛰어나고 훌륭하여도 하나님의 말씀에 맞추어져 있지 않으면 연주에 참여할 수가 없습니다.
말씀에 조율되어진 자만이 일꾼이 될 것입니다.
이제 조율된 악기가 되었다면 현재의 삶을 열심히 살아야 할 것입니다. 소를 몰아 땅을 가는 엘리사를 부르시고, 고기 잡는 베드로를 부르시고, 세관에 앉아서 일을 하는 마태를 부르신 것처럼 자기 일 즉 맡겨진 사역에 충성하는 것이 악기의 연습에 해당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꾼들은 하나님의 지휘를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어떤 사인을 하면서 어떻게 요구하고 계신가를 보아야 합니다. 한 눈 팔면 들어가야 할 곳을 못 들어가 방황한다면 연주를 망치고 맙니다.
우리는 계속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성령님의 음성과 인도하심에 깨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남의 악기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내 악기 소리를 거기에 맞추어 어울릴 수 있듯이 남의 사역을 볼 수 있으면서 또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오케스트라 연주는 여러 과정을 겪으면서 비로소 아름다운 찬양이 연주 됩니다. 찬양(讚揚)의 주제와 내용이 하나님이시며 그 목표가 하나님이실 때 하나님은 그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이것이 성도의 삶이라 생각합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 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언행일치(言行一致)가 신앙의 목표가 되어 끊임없이 도전(挑戰)하지 않는 다면 참된 그리스도인이라 보기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도전하는 삶, 경주(競走)하는 삶이 아름답다고 감히 말해 봅니다.
태양은 여전히 뜨고 지고, 시간은 흘러갑니다. 사람들은 시간을 정하여 새해라 부르면서 희망을 부여하고 꿈을 가지면서 또 한 해를 설계하면서 발걸음을 내 딛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도 이에 뒤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