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설악산 산행(2018. 6.16)은 두렵고 떨리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칠흑같이 어두운 새벽 공기를 마시며 한계령 등산로를 헤드랜턴에 의지하여 앞 사람 뒤를 부지런히 따라가며 가쁜 숨을 몰아쉬고, 오르막을 오르고 또 암벽을 내려가다. 어느덧 어슴프레 밝아 오는 여명을 만나다. 한계령 서북능선 삼거리에서 만난 일출과 구름바다의 신비함과 경이로운 풍경을 잊을 수 없다. 설악산 귀때기청봉, 점봉산, 용아장성, 공룡능선, 화채봉 등이 구름바다 위의 작은 섬으로 보이다가 다시 일렁이는 구름에 모습을 감추다가 다시 또렷히 나타나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힐링을 맛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