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찬양대 67

음악의 어머니 헨델

헨델(Georg Friedrich Händel 1685-1759)은 독일 할레에서 태어나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혔다.(영국 사람들 최고의 영예로 생각) 그는 바흐와 같은 해에 태어났고 독신으로 살았으며 바흐처럼 만년에 눈이 멀었다. 그의 아버지 게오르크 헨델은 성공한 외과 의사였으며 어머니는 루터교 목사의 딸 이었다. 헨델이 음악에 재능을 보이자 가족은 그의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왔다. 할레에서 그는 리프라우엔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이자 그 마을 성가대의 지휘자였던 작곡가 F.W. 차호프의 제자가 되어 그에게 건반악기 연주법과 작곡을 배웠으며 다른 선생에게 오보에와 바이올린도 배웠다. 1702년에는 법학도로서 할레대학에 입학하여 음악 경험을 넓히고 생활비의 일부분을 충당하기 위해 할레에 있는..

음악의 아버지 바흐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는 독일 아이제나흐에서 출생하여 라이프치히에서 별세하였다. 바흐는 9세 때 어머니를 잃고 그 다음 해에 아버지마저 잃었으며 형 크리스토프 밑에서 자랐다. 바흐의 가족은 인류 역사 전체에서도 손꼽힐 만큼 음악가가 많이 나온 집안으로 16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중반까지 300년 동안 교회오르간연주자로 작곡가로 음악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은 60명이다. 그는 바로크시대(대위법, 기악, 성악이 가장 찬란하게 꽃피운 시대)의 가장 위대한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였고 독실한 루터교 신자이었다. 그의 숱한 음악 걸작들이 그의 믿음이 얼마나 깊었는가를 말해 준다. 죽기 직전 침대에서 남에게 받아 적게 한 그의 마지막 작품은 ‘주님, 주님 앞에 제가 섭니다.’라..

천상의 음악(다성음악)을 만든 팔레스트리나

팔레스트리나(Hans Pfitzner, Palestrina 1525-1594)는 1525년에 태어나 1594년 2월2일 로마에서 69세로 별세하다. 1547년 결혼하여 1580년 아내와 아이들 모두 전염병으로 잃는 아픔을 겪었으며 그 후 돈 많은 과부와 재혼하여 자신의 작품 악보집 16권을 출간했다. 그는 르네상스 시대 가톨릭의 반종교개혁(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카톨릭 내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져 문제점 지적과 개혁시도)이 진행 중이던 시대에 살았으며 16세기 교회음악의 보수적인 경향을 대표하는 작곡가였다. 팔레스트리나의 대표작이자 교회음악의 최고 걸작 중 하나인 「마루첼루스 교황을 위한 미사」가 있다. 그레고리오 성가는 백성과 예술가의 재능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고, 팔레스트리나의 음악은 교회음악을..

교회음악의 정리 그레고리오 성가

그레고리안 챤트(Gregorian chant)는 로마 카톨릭교회에서 7세기경부터 정리되어 불리는 단선율(monophonic)성가를 말하며 프레인 송(Plain Song) 또는 프레인챤트라 했다. 주후 590부터 604까지 14년간 재위한 교황 그레고리 1세(540-604, 신학자)의 음악분야에 대한 영향이 지대하여 로마 교회의전 찬송가를 그를 기념하여 그레고리오 성가라고 부른다. 서양음악의 역사는 두 개의 거대한 뿌리로 히브리음악과 그리스음악이다. 기독교음악이 유대교 전통을 바탕으로 해서 그리스 음악이론을 딛고 이를 발전시켜 지금의 훌륭한 교회음악이 되었다. 그가 수집하고 정리한 찬송자료들은 구약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모든 히브리 찬송들과 헬라찬송 그 모두를 총망라 하였다. 그레고리오성가는 라틴어로 된 ..

교회음악가 소개(나운영)

나운영(羅運榮 1922. 3. 1〜1993. 10. 21) 장로, 작곡가, 지휘자, 교수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5세 때에(1927) 부친에게 양금 교습을 받았지만 어릴 때부터 곧 양악에 심취하다. 그는 베토벤 음악 등 많은 서양음악을 들으면서 예비 음악가가 되어갔으며 17세의 어린 나이로 1939년 동아일보 주최 신춘 현상에서 가곡 『가려나』(김안서 작시)로 작곡 부분에 당선되었다. 이 때 심사를 맡은 사람이 홍난파였다. 1940년에 일본 동경제국 고등음악학교 본과에 입학하여 작곡을 공부했다. 1942년에 본과를 졸업한 후, 연이어 같은 학교의 연구과에 입학하였다. 그의 스승은 모로이 자부로(諸井三郞)였다. 그의 스승은 무조건 서양음악을 추종할 것이 아니라, 자국의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민족적 음악을 세..

교회음악가 소개(한태근 음악목사)

한태근(韓泰根 1928〜2015) 음악목사, 작곡가 한태근 음악목사는 1928년 경남 밀양의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나 부친과 함께 만주에서 자랐다. 귀향한 후 밀양농고, 연세대 신학과 및 동대학 교육대학원 음악교육과를 졸업했다. 경력으로는 신일고등학교 음악교사, 중앙침례교회 음악목사, 한국교회음악작곡가협회장을 지냈다. 동요 “꼬부랑 할머니”와 해마다 4월이 오면 대학가에서 즐겨 불리던 운동권 가요의 고전 ‘진달래’도 그의 곡이다. 이 곡은 신일고 음악교사로 재직 중이던 1973년 누나의 친구이던 이영도 시인이 쓴 시조에 곡을 붙이면서 세상에 태어났다. 찬송가 ‘주님 가신 길을 따라’(448), ‘하나님의 뜻을 따라’(576) 등과 칸타타 ‘기쁘다 구주 오셨네’, ‘십자상의 칠언’과 성가곡 ‘주님의 크신..

교회음악가 소개(박재훈 목사)

박재훈(朴在勳) 목사, 작곡가, 지휘자, 교수 박재훈(1922.11.4.〜2021.8.2.) 목사는 1922년 11월4일 강원도 금화군 금성면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배화여고를 다니던 큰누나가 가장 먼저 예수를 믿고 부모를 전도해, 박 목사가 태어날 때쯤엔 온 가족이 예수를 믿고 있었다. 그는 모태신앙인이 됐다. 형 3명은 모두 감리회 목사가 됐다. 그는 평양요한학교에서 한국 교회음악의 개척자들인 장수철과 구두회를 만난다. 1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셋의 우정과 사랑은 평생 지속됐다. 이들은 일본 동경제국고등음악학교로 함께 유학을 떠났지만, 전쟁의 위협 속에 졸업하지 못하고 고국에 돌아온다. 일본 동경제국 고등음악학교 유학시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가 되려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한다. 캘리포니아 패..

교회음악가 소개(김두완 박사)

※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정리하여 올림니다. 김두완(金斗完 1926~2008) 장로, 작곡가, 지휘자, 서울장로회신학교 교수, 기독음대학장 김두완 학장은 김치근 목사님의 아들로 1926년 3월 27일 평남 용강(龍岡)에서 태어나 1945년 일본고등음악학교(현 구니타치음대의 전신)와 1966년 구로회신학교를 졸업하여 1978년 로스앤젤레스대학교에서 음악석사학위를 받았고, 1980년 캘리포니아 란다비스다신학대학에서 음악박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부친은 그에게 의학공부를 해 농촌 교역을 부탁했지만 그는 음악을 택했다. 지금까지도 그의 부친의 말씀을 거역한 것이 부담되어, 교회음악 작곡과 연구를 통한 음악 목회를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살아왔으며, 그것이 그의 사명이자..

특별예배

그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한 교회에서 18년 동안 지휘자로 섬기면서 소장하고 있던 찬양대 음악예배와 프로그램 등을 올려서 지난 날 자료를 정리하였다. 지휘자 사임 이후 찬양위원장으로 봉사할 때 음악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경우, 매년 기독합창단을 초청하여 찬양으로 은혜받는 시간을 추진하였다. 교회음악에서 지휘자는 참으로 중요하다. 매주일 예배찬양은 기본이고 일년에 한번 정도는 음악예배를 계획하여 하나님께 드린다면 본인과 찬양대 그리고 온 교회에 기쁨과 감사의 시간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지휘자의 하고자 하는 열정과 주님을 찬양으로 섬기고자 하는 귀한 마음 그리고 끊임없는 기도와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삶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사역들이다. 되돌아 보니 섬기는 교회에 뿌리를 내리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

교회설립제28주년기념 음악예배

사랑의교회설립 제28주년(2015. 9. 6)을 맞아 같은 날 감사 음악예배를 오후 3시 예배에 하나님께 올려 드리다. 1부 예배에 이어 2부 음악예배는 사회 이애영 집사가 맡았으며, 할렐루야찬양대 2곡 "위대하신 여호와, 믿음의 여행"을 트럼펫과 같이 협연하였고, 현악연주 2곡 "사명, 주만 바라볼지어다"와 호산나찬양대 "빛과 소금되어, 주의 축복 내려주소서"와 독창 2곡 "너의 도움 어디서 올고/오경태, 나 가나안 땅 귀한 성에/도의진"와 시온찬양대 "나의 기도하는 것보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와 클라리넷 독주 "어메이징 그레이스/송한솔" 그리고 연합찬양대 "참 좋으신 주님, 우리 보좌 앞에 모였네"가 연주되었으며 담임목사님의 축도로 마치다. 음악예배를 드리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