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찬양대

교회음악가 소개(김두완 박사)

산애고 2022. 3. 9. 06:00

※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정리하여 올림니다.

 

김두완(金斗完 19262008) 장로, 작곡가, 지휘자, 서울장로회신학교 교수, 기독음대학장

 

김두완 학장은 김치근 목사님의 아들로 1926327일 평남 용강(龍岡)에서 태어나 1945년 일본고등음악학교(현 구니타치음대의 전신)1966년 구로회신학교를 졸업하여 1978년 로스앤젤레스대학교에서 음악석사학위를 받았고, 1980년 캘리포니아 란다비스다신학대학에서 음악박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부친은 그에게 의학공부를 해 농촌 교역을 부탁했지만 그는 음악을 택했다. 지금까지도 그의 부친의 말씀을 거역한 것이 부담되어, 교회음악 작곡과 연구를 통한 음악 목회를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살아왔으며, 그것이 그의 사명이자 사역이라고 한다.

 

양악(洋樂) 작곡은 일본 쿠니다찌 대학에서 후쿠이 교수와 가마찌 선생한테 배웠는데 이 시절에 쓴 습작들은 작곡 훈련을 위한 곡들이기 때문에 이미 모두 버렸다고 한다. 교회음악에 대한 이론적 확립을 위해 교회음악의 정통과 뿌리라 할 수 있는 카톨릭 음악을 배우기 위해 이문근 신부를 찾아가 3년간 그에게 작곡과 교회음악 이론을 배웠다. 그에게서 받은 영향이 그의 창작음악세계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은 물론이다.

 

1962대광(大光)고등학교의 음악교사로 합창단과 합주단을 맡아 일 하시다가 음악 교사직을 그만두고 1974기독교음악통신대학을 개교하면서 학생들을 위한 교회음악 교재를 직접 작곡하여 만들었으며 교회음악지도자 양성과 많은 찬양대 지휘자들을 배출하였고 쉽고 아름다운 주옥같은 성가를 작곡하여 교회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하였다. 그는 서울장로회신학교 교수와 서울기독교필하모니관현악단 단장 등을 역임했고, 아가페음악선교원장과 기독교음악통신대학(1974년 개교) 학장으로 재직하였다.

 

1960년 초 YWCA 아가페합창단을 창단하여 순교자등 많은 자작 교회칸타타를 발표하였으며 아가페음악선교원 활동과 함께 전국 규모의 합창단으로 발전시켰다. 1969년 제1회 서울음악제 때 출품한 성낙현의 교성곡 "유성애가"를 연주한 아가페합창단을 지휘했고, 1970년 제2회 서울음악제 때 아가페합창단 및 연합합창단을 지휘했으며, 19721229일 김두완 지휘, 탁능자의 피아노, 전신주의 오르간 반주로 아카페합창단의 제17회 연주회를 개최하였다. 19863월 작곡발표회를 열었다. 한국교회음악협회 회장과 한국교회음악작곡과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교회음악개론’, 종교음악의 미학대표적인 곡은 서로 사랑하자’, ‘어지신 목자’, ‘본향을 향하네와 찬송가에 실려 있는 홀로 한 분 하나님께(11)’, ‘우리가 기다리던(61)’이 있다. 어린이 찬송가 사랑으로 우리를등 수백 곡의 교회 동요를 지어 주일학교 운동에 헌신하였으며 어린이 성가곡집(백합찬송-19975판인쇄. 아가페음악선교원. 감사의 꽃), 크리스마스 칸타타(메시아의 오심 외 10, 부활절 칸타타(승리의 그리스도 외 12), 예배용 칸타타(기드온 외 24), 시편 칸타타(주를 갈망하는 자 외 3)4천여 편의 교회음악을 작곡했다.

 

그는 하나님 절대주의자로 교회음악 작곡가 박재훈(1922.11.4.2021.8.2.)과 함께 세속의 때가 묻지 않은 진정한 교회음악가 이었다.

 

※ 김두완 작곡가의 수많은 성가곡 중 「어지신 목자」 한 곡을 올린다.

 

 

 

 

2014 기독음대 아가페합창단 페스티벌
2003년 기독음대 울산분교 입학식 김두완 학장 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