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찬양대

음악의 아버지 바흐

산애고 2022. 6. 8. 06:00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는 독일 아이제나흐에서 출생하여 라이프치히에서 별세하였다. 바흐는 9세 때 어머니를 잃고 그 다음 해에 아버지마저 잃었으며 형 크리스토프 밑에서 자랐다. 바흐의 가족은 인류 역사 전체에서도 손꼽힐 만큼 음악가가 많이 나온 집안으로 16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중반까지 300년 동안 교회오르간연주자로 작곡가로 음악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은 60이다. 그는 바로크시대(대위법, 기악, 성악이 가장 찬란하게 꽃피운 시대)의 가장 위대한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였고 독실한 루터교 신자이었다. 그의 숱한 음악 걸작들이 그의 믿음이 얼마나 깊었는가를 말해 준다. 죽기 직전 침대에서 남에게 받아 적게 한 그의 마지막 작품은 주님, 주님 앞에 제가 섭니다.’라는 오르간 곡이었다.

 

18세 때 오르간연주자 시험에 합격하여 1717년 괴텐의 궁정교회 오케스트라의 악장이 되었다. 1723라이프치히 성 토마스교회 합창대를 맡아 죽을 때까지 27년 동안 오로지 음악에 몸과 마음을 기울였다. 네 개 교회를 합쳐 55명의 소년합창대원들을 매일 가르쳤고 매 주일마다 그가 작곡한 곡을 지휘하였다. 이 때 작품이 295(칸타타)이었다. 그의 결혼생활은 행복했으나(괴텐 시절 아내가 병으로 죽고 아이들 9명도 어릴 때 죽음) 두 번째 결혼생활도 그랬다고 한다. 그가 밥 먹듯이 작곡한 작품은 천곡이 훨씬 넘으며 아직도 그의 작품이 전부 연주되지 않았고 사람들은 그를 음악의 아버지라 부른다. 특히 현대에 들어서면서 대부분의 음악가들이 바흐로 돌아가자며 그를 음악의 원천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16세기 초반부터 종교음악은 특히 개신교에 의하여 대중화 혹은 세속화 과정을 겪었지만 바흐의 위대한 예술정신에 의해 그 모든 속됨이 이전보다 성스러운 것으로 뒤바뀌었으며 세상 속으로 뿌리 내리게 하여 바흐음악은 세속 음악으로도 걸작이 되었다.

수난곡’(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과정 그린 곡)으로 그가 쓴 마태수난곡요한수난곡은 가사가 독일어로 예수가 받는 고통은 반음들로 표현하며 부활은 선이 분명한 장조 화음의 빠른 연주로, 어둠의 세력은 내리닫이의 베이스 불협화음으로 작곡되었다. 독실한 개신교인과 음악애호가들이 마태수난곡을 가리켜 5복음서라 부른다.

 

바흐의 최고걸작은 첼로 음악의 최고걸작 무반주첼로소나타모음곡’, '골든베르크 변주곡', '푸가예술'(대위법 작곡의 교과서), 'G선상의 아리아',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평균율클라비어', 등이 있다.

 

구노는 바흐의 평균율 첫 곡의 선율로 아베마리아를 작곡하였으며, 하이든은 바흐의 푸가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모차르트는 만년에 바흐음악에 심취(1차세계대전 후 오스트리아 국가는 모차르트가 바흐를 배우며 작곡한 한 칸타타에서 따옴) 하였으며, 베토벤‘48개의 전주곡과 푸가’(평균율)를 보고 음악을 배웠다. 바흐의 음악이 널리 알려진 것은 1829년 멜델스존이 마태수난곡을 직접 지휘한 것을 듣고 바흐의 진짜 음악에 눈이 휘둥그레지기 시작했다.

 

바흐

 

▶ 바흐 작곡 성가곡 "인류의 기쁨이 되시는 예수" 악보 소개

 

 

▶ 바흐 작곡 성가곡 "인류의 기쁨이 되시는 예수" 듣기

 

01 인류의 기쁨이되시는예수.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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