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찬양대

음악의 어머니 헨델

산애고 2022. 6. 22. 06:00

헨델(Georg Friedrich Händel 1685-1759)은 독일 할레에서 태어나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혔다.(영국 사람들 최고의 영예로 생각) 그는 바흐와 같은 해에 태어났고 독신으로 살았으며 바흐처럼 만년에 눈이 멀었다.

 

그의 아버지 게오르크 헨델은 성공한 외과 의사였으며 어머니는 루터교 목사의 딸 이었다. 헨델이 음악에 재능을 보이자 가족은 그의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왔다. 할레에서 그는 리프라우엔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이자 그 마을 성가대의 지휘자였던 작곡가 F.W. 차호프의 제자가 되어 그에게 건반악기 연주법과 작곡을 배웠으며 다른 선생에게 오보에와 바이올린도 배웠다. 1702년에는 법학도로서 할레대학에 입학하여 음악 경험을 넓히고 생활비의 일부분을 충당하기 위해 할레에 있는 개혁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가 되었으며, 북쪽의 함부르크로 갈 때까지 1년 동안을 그곳에서 봉사했다. 함부르크에서 헨델은 오페라 관현악단에 바이올린 연주자로 들어갔다.

 

그의 오페라 작품 로드리고>, 아그리피나>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하노버의 음악감독으로 있다가 1710년 가을 런던으로 건너갔다. 오페라 리날도>, 세르세> 등으로 이름을 날리고, 사울 Saul, 이집트의 이스라엘인 Israel in Egypt, <삼손 Samson등을 작곡했다. 그의 대표 작품으로 오라토리오 메시아’, ‘수상음악’, ‘왕궁의 불꽃놀이등이 있다.

런던에서는 영국의 국왕과 귀족의 환대를 받았다. 그는 오라토리오와 대규모 합창곡을 영국의 대중적인 음악 형식으로 만들었다.

 

헨델은 역사상 처음으로 사기꾼이라는 욕을 먹은 위대한 음악가이다. 사람들은 남의 선율을 가져다가 자기 음악으로 팔아먹는 다고 그를 욕했다. 그가 사기꾼 소리를 들은 것은 그가 바흐와 달리 그 음악으로 많은 돈을 벌었기 때문이다. 그는 음악도 돈이 되는 사업이 된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바로크 음악의 두 기둥이 바흐와 헨델이라고 한다. 바흐가 음악의 아버지’, 헨델은 음악의 어머니라고 한다. 자본주의가 꽃을 피우던 시절 모든 것이 이윤을 남기는 장사로 연결되었고 음악도 돈이 되는 상품이 되었다. 이미 있는 선율을 따다가 더 훌륭한 음악으로 만드는 것은 오래 된 관습이었다. 헨델 이전에는 그것을 탓하지 않았다.

 

오라토리오기도를 드리는 장소란 이탈리어 말로 음악에서는 기도의 내용이 담긴 음악작품을 뜻한다. 헨델의 오라토리오는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으며 특히 합창을 다루는 솜씨는 바흐조차 빛을 잃게 하였다. 그의 최고의 작품 오라토리오 메시야(17143주 만에 씀, 서곡, 1/예언·탄생 :20곡, 2/수난·속죄 : 23곡,  3/부활·영생: 9곡, 전체 54곡) 2부 끝 곡(44번째 합창) 할렐루야는 숭고함과 힘과 감동이 넘쳐 영국 왕이 이 곡을 듣다가 벅찬 감동을 이기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자 다른 사람들도 모두 왕을 따라 일어나므로 그 후 할렐루야가 연주되면 모두 일어나는 전통이 생겼다.

 

헨델

 

▶ 헨델의 「할렐루야」 곡(오라토리오 '메시야' 중)

 

▶ '할렐루야' 곡 듣기(연세대 합창/지휘 김명엽 교수)

18 할렐루야.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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