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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최참판댁 탐방

최참판댁은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66-7에 위치하며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이다. 악양 평사리는 섬진강이 주는 혜택을 한 몸에 받은 땅이다. 평사리가 위치한 지명인 악양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중국에 있는 지명을 따와서 평사리 강변 모래밭을 금당이라 하고 모래밭 안에 있는 호수를 동정호라 했다. 악양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 중에 소상팔경이 있으며 평사리에 위치한 동정호와 악양의 소상팔경은 이곳 사람들의 자랑거리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가득 담긴 풍경을 자아낸다. 동학혁명에서 근대사까지 우리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이곳 평사리에 소설속의 최참판댁이 한옥 14동으로 구현되었으며, 조선후기 우리 민족의 생활모습을 담은 초가집, 유물 등 드..

여행 2021.06.24

한국의 폭포(3)

한국의 폭포(3)에서는 지리산외 5개 명산에서 만난 폭포를 소개한다. 지리산은 3개도,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큰 산으로 수많은 골짜기와 능선을 품고 있어 다 탐방하기는 어려워 산행코스 위주로 만난 폭포를 올리며, 내연산계곡은 다른 산에 비하여 여러 폭포가 있지만 산행 중 만난 폭포임을 밝혀둔다. ▶지리산 : 선유폭포(정령치), 수락폭포(구례 중기), 불일폭포(쌍계사), 칠선폭포(칠선계곡), 구룡폭포(정령치) ▶감악산 : 운계폭포 ▶변산 : 직소폭포 ▶내연산 : 연산· 관음· 상생폭포 ▶삼악산 : 등선· 승학폭포 ▶천태산 : 삼단폭포

산행/산행 2021.06.23

지리산둘레길제20코스

지리산둘레길제20코스는 전남 구례군 광의면 방광마을부터 산동면 삼성리정류장까지 이나 교통 형편에 따라 남원시외버스터미널 앞 정류장에서 10:10 구례여객(남원-구례 운행)을 탑승하고 구례 산동면 삼성리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산동면사무소를 돌아 구례온천단지 방향으로 가다 탑동마을과 구례수목원을 거쳐 구리재를 넘고 온당리와 예술인마을을 지나 천은천 옆 참새미계곡쉼터를 올라서자 나타나는 방광마을까지 거꾸로 걸었다. 둘레길이 대봉시 감나무과수원을 지나고 있는데다 마침 감 수확하는 날이 되었고 인심 좋은 주민이 건네는 대봉시홍시 하나에 마음이 녹고 배가 부르기도 하였다. 예술인 마을에서는 서울에서 둘레길을 걸으려 왔다는 청년을 만나기도 하였다. ▶트래킹코스 : 산동 삼성리정류장→면사무소→탑동마을→구례수목원→구리재→온..

동해 베틀바위산성길 산행

베틀바위산성길은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 무릉계곡의 빼어난 경치를 감상하면서 산행과 트래킹을 겸할 수 있도록 조성된 등산로이다. 무릉계곡은 조선 정조시대 김홍도의 화첩 「금강사군첩」에 「무릉계」로 수록되었다. 무릉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은 우선 무릉반석으로 5,000㎡ 넓이로 계곡 전체를 이루고 있고 주변의 기암괴석과 아울러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주어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베틀바위(550m)는 한국의 장가계로 알려진 기암괴석과 암릉의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암벽이 마천루처럼 늘어선 탐방로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박달폭포를 지나 박달계곡과 수도골의 물이 쌍폭포를 이루어 떨어지는 풍경과 용추폭포의 2단 폭포의 풍경 등 빼어난 절경을 볼 수 있다. ▶산행코스 : 무릉계곡주차장→..

산행/산행 2021.06.21

울산 대왕암공원 트래킹

대왕암공원(大王岩公園)은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905번지 해안에 있는 공원이다. 울산의 동쪽 끝 해안을 따라 여러 가지 바위들이 있으며 원래는 울기공원이라 불렸다가 2004년 대왕암공원으로 변경되었다. 울주군의 간절곶과 더불어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로도 알려졌고 울산 12경 쭝 하나이다. 바위 주변으로는 울기등대가 있으며 해송이 펼쳐진 산책로가 있고 고래의 몸속에서 발견한 고래턱뼈가 전시되어 있다. 신라시대 문무대왕비가 죽어서 문무왕처럼 동해의 호국룡이 되어 이 바다에 잠겼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며 공원에서 슬도까지 이어진 해안산책로는 동해의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 100년이 넘은 해송이 어우러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바위로는 대왕암과 울기바위, 남근바위, 탕건바위, 처녀봉, 용굴 등이 있으며 멀..

담양 소쇄원 탐방

소쇄원(瀟灑園)은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지곡리 123에 위치한 조선전기 문신 양산보가 조성한 정원(庭園)으로 국가명승 제40호로 지정되어 있다. 양산보(梁山甫: 1503~1557)는 스승인 조광조가 유배되자 세상의 뜻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와 깨끗하고 시원하다는 의미를 담아 조성한 곳이며 자연과 인공을 조화시킨 조선 중기 정원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다. 양산보(梁山甫)의 호가 소쇄옹(瀟灑翁)이었기에 원(園)의 이름을 ‘소쇄원’이라 한 것이라고도 한다. 당시의 건물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80년쯤 전에 중수하여 현재 2동이 남아 있으며 소쇄원의 배치를 목판(木板)으로 새긴 「소쇄원도(瀟灑園圖)」가 남아 있다. 한국의 전통정원은 암반, 계곡과 같은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리고 사람들 손길을 최소화해서 지었으며 ..

여행 2021.06.17

한국의 폭포 소개(2)

우리나라 100대명산 중 화악산외 7개 산과 일반명산 만덕산외1개 산의 산행 중 산골짜기에서 만난 폭포를 소개합니다. ▶노인봉/소금강(구룡·낙영폭포) ▶방태산/국립방태산자연휴양림(이단폭포) ▶오봉산/청평사계곡(구성폭포) ▶명성산/용화계곡(삼부연폭포) ▶주흘산/여궁폭포 ▶대암산/대암폭포 ▶치재산/가마골(용소·용연폭포) ▶청량산/청량폭포 ▶덕유산/칠연계곡(칠연폭포) ▶화악산/조무락골(조무락·복호동폭포) ▶장산/양운폭포 ▶만덕산/만덕폭포

산행/산행 2021.06.16

지리산둘레길제19코스

지리산둘레길제19코스는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마을 운조루 앞에서 광의면 방광마을까지 12.3km 구간이다. 운조루는 조선 영조 때 삼수부사를 지낸 류이주가 99칸(현존73칸)으로 지은 품자형의 양반가옥이다. 하사마을 도로가에 공동우물이 있고 지금도 음용수로 이용하고 있다. 황전마을은 지리산 노고단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마산천이란 이름으로 마을 뒤편으로 흐른다. 화엄탐방안내센터를 지나 둘레길을 걸어가면 쑥부쟁이, 청미래덩굴, 억새 등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만나고 구례군의 풍경과 섬진강의 어우러진 풍경들을 보다가 수월마을 앞 황금들판을 가로질러 단풍으로 곱게 물든 방광마을 숲에 이르면 둘레길 종점이다. 방광마을을 지나 천은사 방향으로 올라가면 지리산 종주 초입 성삼재이다. ▶트래킹코스 : 오미마을→하사마을→상사..

남원 봉화산 산행

봉화산(烽火山 918m)은 흥부의 고장으로 유명한 전북 남원시 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 및 경남 함양군에 걸쳐 자리하고 있으며,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 바래봉 등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봉화산을 가려면 일단 남원에 도착해 아영면으로 간 뒤 아영중학교에서 오산마을을 지나면 봉화산 산행기점인 성리마을에 닿는다(남원역에서 성리마을 가는 시내버스 이용, 1,000원). 흥부전」의 주인공 흥부의 고향으로 알려진 성리마을은 「흥부마을」로도 불린다. 마을을 지나 능선을 향해 20분정도 가면 백제와 신라의 격전장이었던 길이 6백33m의 아막성지가 나온다. 성지의 허름한 빈집을 지나 능선에 서면 성곽의 틈에 핀 철쭉이 산행객들을 반긴다. 남쪽으로 보이는 매봉산 사면에서 봉화정 구간과 복성이재(번암면)에서 치재로 올라오는..

산행/산행 2021.06.14

한국의 폭포 소개(1)

대한민국의 100대 명산과 일반 명산을 산행하다 보면 크고 작은 골짜기를 걷게되고 여러 폭포들을 만납니다. 바위와 절벽을 타고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떨어지면서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나 사진 찍기가 편한 곳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곳도 많을뿐만아니라 한가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사진에 담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집한 자료들을 정리하여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설악산/구곡담계곡(쌍룡·만수·황장폭포), 천불동계곡(천당폭포), 주전골(용소폭포), 토왕계곡(비룡·육담폭포) ▶두타산/무릉계곡(관음·용추·쌍폭포)

산행/산행 2021.06.11

노인과 어르신

노인(老人)은 나이가 많이 들어 늙은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사람들의 수명이 길지 않아 61세 되는 해의 생일을 환갑(還甲) 또는 회갑(回甲)이라 불렀으며 자녀들이 환갑잔치를 열어 축하하여 주었습니다. 또한 이듬해의 생일은 진갑(進甲)이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개인위생과 건강을 소중히 여기는 생활이 자리 잡고 경제가 발전되어 생활이 윤택하여져 먹는 것의 풍요로움과 의료산업의 발전으로 사람들의 수명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법적으로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나라에서 주는 경로(敬老) 혜택은 철도(무궁화 30% 할인, KTX는 주중에만 30% 할인)와 전철 무료이용, 정부와 지자체 운영 자연휴양림, 고궁 등 무료입장이나 할일 등 여러 혜택을 주고 있..

글쓰기/단상 2021.06.10

육십령 할미봉 산행

할미봉(1,026m)은 경남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산109번지로 육십령재(경남 함양군 서상면과 전북 장수군 계남면 사이에 있는 고개, 해발 734m)에서 백두대간 마루금 남덕유산 방향으로 3km 지점에 위치한다. 육십령휴게소 주차장에서 등산로 계단을 올라서서 백두대간 길 따라 육십령 동물이동통로 위로 소나무 울창한 길을 걸으면 은방울꽃 자생지가 등산로 주변으로 군락지를 이루고 있었다.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면 나뭇가지 사이로 암봉들과 구멍 뚫린 대문바위, 쪽문바위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급경사 암벽에 있는 밧줄을 잡고 실갱이 하면서 오르막길을 올라서면 할미봉정상에 이른다. 사전 예습이 부족하여 할미봉 아래에 있는 대포바위와 대문바위는 오르지 못하고 대신 쪽문바위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산행코스 : 육..

산행/산행 2021.06.09

지리산둘레길제18코스 트래킹

지리산둘레길제18코스는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마을에서 광의면 난동마을까지 16.9km 거리이다. 지리산을 한 바퀴 도는 직접적 둘레길은 아니지만 멋있고 아름다운 강변과 주변의 산과 들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편평한 둘레길 옵션 힐링 코스이다. 지리산 노고단, 만복대 등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이 서시천이란 이름으로 구례 산동면, 광의면과 구례읍을 거쳐 흐르다가 토지면에서 섬진강과 합쳐져 하동으로 흐른다. 서시천 폭이 강폭만큼 넓고 양쪽으로 가로수 우거진 제방길이 포장되어 있어 자전거타기와 걷기 운동하는 코스로 각광을 받으며 일부 둔천에는 유채꽃과 꽃양귀비 등이 활짝 피어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둘레길 구례읍 구간에 지리산둘레길구례센터가 있다. 지난해에 지리산둘레길을 마쳤으나 옵션 길은 2021.4...

남원 고리봉 산행

고리봉(鐶峰, 708.9m)은 전북 남원시 금지면 방촌리 산141-1에 위치하나 금지면과 대강면에 걸쳐있고 그럭재를 지나면 설악산의 용아장성의 축소판으로서 험한 암릉을 거니는 듯한 묘한 분위기가 문덕봉으로 이어진다. 해발 60m의 저지대인 금지평야에 우뚝 솟아오른 험준한 암릉과 절벽단애로 이루어져 있으며 옛적에 요천의 암벽에 소금 배를 매어두었던 쇠고리를 박아 놓은 고리가 있어서 고리봉의 이름을 얻었다. 지금은 요천강의 수심이 낮아져 배가 드나들 수 없지만, 예전에는 소금을 실은 배가 경남 하동에서 구례와 곡성의 섬진강을 거쳐 남원성 동쪽 오수정(五樹亭)에 닻을 내렸다고 한다. 고리봉에 올라서면 남원시가지와 주생, 금지평야가 한눈에 들어오고 동으로 운해에 감싸여 있는 지리연봉의 장엄한 모습과 서쪽 섬진강..

산행/산행 2021.06.07

대말방죽숲 탐방

대말방죽숲은 전주, 남원간 국도변 전북 임실군 오수면 대정리에 위치하며 2011년 “제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한 곳이다. “대말방죽”은 마을이 크다하여 붙여진 옛 이름이나 일제강점기 일본식 이름 “대정리”로 명명하면서 “대정제”로 부르고 있다. 이곳은 소나무 숲이 울창하여 장관을 이루었으나 일제말 배를 만드는데 필요하다 하여 모두 베어졌고 허리 굽은 소나무 몇 그루만 남아 옛 정취와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대말방죽(대정저수지) 둘레에 수백 년 묵은 왕버들과 노송 그리고 멸종위기 식물 “가시연꽃”이 군락을 이루어 서식하고 있다. ▶ 2021년 2.20과 5.24 2회에 걸쳐 방문하여 찍은 사진을 올린다.

여행 2021.06.04

스타웨이하동 스카이워크 탐방

스타웨이하동 스카이워크는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고소성군립공원 옆 산 능선에 위치하며 섬진강 수면으로부터 150m 상공 위에 20m 높이의 별 모양을 모티브로 세워졌다. 스카이워크에 서면 대하소설 의 배경이 된 83만평의 평사리 들판과 하얀 백사장을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내려다보는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전망 길은 총길이 390m 중 180m는 스텐로드 길로 구멍 뚫린 철망 길과 그렇지 않은 길로 되어있고 포토스팟은 유리바닥으로 되어있어 고소 공포증을 느낄 수 있다. 건물 3층은 카페이며 옥상 전망대도 있다. 이곳과 동정호, 최참판댁, 고소성군립공원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최참판댁 가는 입구부터 아스발트 포장된 도로가 이곳까지 연결되며 주차장 있고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3,..

여행 202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