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단상

세상을 이기는 지혜

산애고 2022. 11. 9. 06:00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려면 많은 일들에 부딪치게 되고 그 때마다 올바른 판단(判斷)은 매우 필요합니다. 사소한 일들은 쉽게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사소한 일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큰 일로 번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경우에 합당한 판단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어떤 일이 발생되면, 우리는 생각을 통하여 판단하고 결정을 내립니다. 생각은 마음에 느끼는 의견(意見)’입니다. 그래서 올바른 생각또는 내 생각은 이렇다.’라고 말합니다. 생각은 바라는 마음이지만, ‘관념(觀念)’, ‘깨달음’, ‘추억’, ‘의도, ‘각오(覺悟)’ 등도 나타냅니다.

 

생각(生覺)에는, 선하게 일을 하게 하는 생각도 있고 또 악하게 일을 하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마귀가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다.”(13:2)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마귀가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어 그로 하여금 그 생각에 따른 행동을 하게 하였다는 말입니다. 3년 동안 따라 다닌 선생님을 돈을 받고 파는 끔직한 일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악한 행동은 악한 생각에 따른 결과이지만 그 생각을 조종하는 자가 마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신약성경은 이 세상이 사탄의 권세 하에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탄을 이 세상 임금”(12:31; 16:11)이라고 하셨으며, 바울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昏迷)케 하는 이 세상 신”(고후4:4)이라고 하였습니다. 또 에베소서는 이 세상 풍속을 좇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모든 불순종의 배후(背後)에 있는 공중 권세 잡은 자를 따르는 것이라 말씀합니다.(2:2)

 

다시 말하면 마귀는 타락한 세상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다스리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세상 사람들의 사고방식(思考方式)을 조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믿는 자들에게 늘 압력(壓力)을 가합니다. 우리를 자기의 모습으로 찍어내려고 말입니다. 지금 시대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처럼, 늘 우리에게 압력을 가하는 비도덕적이고 영적이지 못한 분위기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TV를 틀면 이 시대를 반영하는 막장드라마가 마구 방영되고 스캔들이 난무(亂舞)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도덕성이 마비되고 세상의 기준이 생각 속에 스며듭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오락과 코미디 대화 속에도 저질 단어들이 웃음을 던져주며 우리 마음속에 독을 뿌려댑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은 미끈한 외모와 아찔한 의상과 현란한 춤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습니다. 상품을 선전하는 광고들은 고단수의 방법으로 시청자들을 유혹(誘惑)합니다. 명품(名品)을 사면 이 시대의 명사(名士)가 되며 멋진 자동차를 구입하면 성공한 사람이 되는 듯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려면, 세상이 어떻게 우리에게 압력을 가하는가를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세상을 떠나 살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삶을 살 한 백성을 원하셨을 때, 그들을 이끌어내어 다른 별로 옮기지 않고 그 대신 악한 세상의 교활한 압력을 극복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성령의 뜻에 순종하면 세상을 이길 지혜(智慧)가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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