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희망의 계절이다.
그 희망을 알리는 나팔수 격인 봄 야생화를 2회(완주 불명산, 부안 내변산)에 걸쳐 찾아 나섰다.
금년은 늦추위로 인해 봄 야생화가 적어도 일주일 정도 늦게 피었다.
야생화 꽃 피는 때가 다가오면 활짝 웃는 야생화가 보고 싶어 찾아 나선다.
그리고 만나면 너털웃음을 지으며 반가워 소리쳤다.
청순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사진에 담아 블러그에 올리면서 <도분순 시인>의 '노루귀꽃' 시도 적어본다.
노루귀꽃 <도분순>
뽀송뽀송한 솜털이
은빛으로 빛나는 봄의 전령사
꽃잎이 없는 들녘의 야생화
참! 귀엽기도하다
혹한을 이겨내고
봄비 내린 틈을 타 빼꼼히 올라와
꽃망울 터뜨리며 꽃을 피우는
숲속의 가녀린 요정인가 보다
신뢰, 믿음, 인내라는
꽃말은
포근한 햇살이 전하고
새끼노루가
귀를 쫑긋쫑긋 세우고
앙증맞게도 잠든 봄날에
노루귀꽃은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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