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봄 야생화

봄 전령사 야생화를 찾아서

산애고 2025. 3. 17. 06:00

봄은 희망의 계절이다.

그 희망을 알리는 나팔수 격인 봄 야생화를 2회(완주 불명산, 부안 내변산)에 걸쳐 찾아 나섰다.

금년은 늦추위로 인해 봄 야생화가 적어도 일주일 정도 늦게 피었다.

야생화 꽃 피는 때가 다가오면 활짝 웃는 야생화가 보고 싶어 찾아 나선다.

그리고 만나면 너털웃음을 지으며 반가워 소리쳤다.

청순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사진에 담아 블러그에 올리면서 <도분순 시인>의 '노루귀꽃' 시도 적어본다.

 

노루귀꽃  <도분순>

 

뽀송뽀송한 솜털이

은빛으로 빛나는 봄의 전령사

꽃잎이 없는 들녘의 야생화

! 귀엽기도하다

혹한을 이겨내고

봄비 내린 틈을 타 빼꼼히 올라와

꽃망울 터뜨리며 꽃을 피우는

숲속의 가녀린 요정인가 보다

신뢰, 믿음, 인내라는

꽃말은

포근한 햇살이 전하고

새끼노루가

귀를 쫑긋쫑긋 세우고

앙증맞게도 잠든 봄날에

노루귀꽃은 예뻤다.

 

불명산 복수초(2025.03.08)
부안 상서면 쇠뿔봉
분홍노루귀(2025.03.11)
분홍노루귀(2025.03.11)
하얀 노루귀(2025.03.11)
국립공원내변산탐방지원센터에서 바라본 인장암
변산바람꽃다리
직소천계곡
국립공원 변산바람꽃 사진찍는 곳
변산바람꽃(2025.03.11)

'야생화 > 봄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의 전령들을 찾아서  (23) 2024.03.06
봄의 전령 노루귀를 찾아서  (1) 2023.03.15
봄 처녀 만나러 산으로 가다  (0) 2023.03.02
전주수목원의 봄꽃  (2) 2022.03.29
봄 처녀 만나다  (1) 2022.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