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마을의 대부분 집들은 다양한 담으로 둘러쳐져 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섬마을 집들은 구멍이 쑹쑹 뚫린 돌담으로 둘러 싸여서 소박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육지 집들의 담은 측백나무, 사철나무 등의 생 울타리로 심어져 있는 곳도 있고, 돌과 진흙으로 만들어진 돌흙담도 있으며, 시멘 블록담도 있다.
문화재로 지정된 유적지 집들은 화강암 돌을 사각형으로 다듬어 돌담으로 쌓아 놓거나 돌과 흙으로 담을 만들어 전통적인 한국적 미를 더하여 주기도 한다.
집 둘레를 막은 담은 소유의 경계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법적으로도 보호 받고 있다.
한 마디로 울타리 내는 소유권자의 세상이다.
뉴스에 의하면 토지를 구매한 소유자가 옛날부터 있던 길을 막아 이웃들이 통행을 하지 못하게 하여 토지소유자와 분쟁하는 일이 심심찮게 보도되었다.
담은 분명 개인이나 국가의 소유임을 알리는 경계를 표시한다.
그러나 소유의 경계를 뛰어넘어 일정한 범위나 한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마라톤은 장거리를 달리는 운동으로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올림픽 대회가 다시 열리게 되었을 때 처음 실시되었다. BC 490년 아테네가 페르시아를 물리쳤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마라톤에서 아테네까지 약 40㎞에 이르는 거리를 달렸다는 한 그리스 병사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서 마련되었다.
1896년에 벌어진 최초의 근대 마라톤 대회의 우승은 그 취지에 걸맞게 그리스의 스피로스 루이스가 차지했다. 1924년 올림픽 대회의 마라톤 경주거리가 42.195㎞로 확정되었다.
이는 1908년에 올림픽 마라톤 경주를 윈저 궁에서 출발하여 런던 스타디움 로열박스 앞을 결승선으로 정한 영국 올림픽 위원회의 결정을 따른 것이었다.
마라톤 코스는 난이도가 똑같지 않기 때문에, 국제 육상경기연맹에서는 이 종목에 대한 세계기록을 일람표로 만들지 않는다.
올림픽 우승 다음으로 마라톤 선수들이 원하는 것은 1897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우승이다.
1936년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대회에서 손기정 선수가, 1947년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서윤복 선수가,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회에서 황영조 선수가 우승하였다.
에티오피아의 아베베는 1960년 로마 올림픽 대회와 1964년 도쿄 올림픽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기록했다. 특히 도쿄 올림픽 대회에서 그는 당시 최고 기록인 2시간 12분 11 초 20을 기록했다.
현재 최고 기록은 에티오피아의 벨라이네 딘사모가 기록한 2시간 06분 50초이다
마라톤의 한계는 2시간이 벽이 되었다.
이스라엘의 존경 받는 인물 다윗은 전 세계 그리스도인이 닮고자 하는 신앙인이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골리앗을 물리친 후, 사울 왕이 죽이려고 하여 정처 없이 떠돌아 피하는 오랜 세월이 지나 왕으로 등극하여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그는 전쟁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 넘어 승리했다. 매사를 하나님께 묻는 기도와 하나님을 최우선 순위에 모셨던 그의 보석같이 찬란한 신앙은 지금도 빛을 발한다.
신앙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게 한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예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