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100대명산 도전&완등

100대 명산 스토리(덕숭산 산행)

산애고 2024. 9. 26. 06:00

새벽에 내린 눈이 큰 도로에는 녹아 있었으나 고속도로는 계속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홍성IC를 빠져나와 지방도로를 따라 십여 킬로미터쯤 가니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수덕사 올라가는 도로가 나왔으나 눈이 제법 쌓여있어 차바퀴가 헛 돌기도 하였습니다.

수덕사는 덕숭산 품 안에 있는 사찰이며 도립공원 구역이기에 입구에 많은 상가가 밀집하여 있고 주차장도 여러 군데 있었으며 넓었습니다.

차 밖은 영하 7도이며 주차장은 눈이 수북이 쌓여 있었고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등산로는 하얀 눈이 제법 쌓여있고 돌계단으로 대부분 되어 있었으나 숨을 헉헉거리며 올라갔습니다.

돌계단은 산 중턱을 조금 넘어서서 있는 정혜사까지 1080 계단으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덕숭산은 소나무가 울창하였습니다.

등산로변에 여러 사찰과 암자가 있어서 말이 도립공원이지 사찰 경내를 걷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전월사를 거치는 정상까지 700m 구간으로 등산로를 정하고 올라갔습니다.

소나무 숲 사이로 난 등산로는 눈으로 덮여 있고 소나무 가지마다 눈꽃을 피워 경치는 아름다웠습니다.

마침내 능선이 나오고 능선에서 백여 미터 진행하니 10:55 덕숭산(495m) 표지석이 나타났습니다.

정상 인증과 하얀 눈밭에 대자로 누워 있는 모습도 찍었습니다.

조그만 활엽수 나무에 하얀 눈꽃이 주렁주렁 있는 모습을 보고는 그냥 지나갈 수 없어 스마트폰에 담았습니다.

눈 쌓인 풍경은 묘한 매력으로 심신에 기쁨을 더해 줍니다.

 

 

덕숭산 아래 수덕사 입구
덕숭산 가는 탐방로에서
덕숭산 가는 탐방로에서
이정표
덕숭산 암자
덕숭산 솔 숲
이정표
정상 표지석에서
눈 위에 누워서
덕숭산 하산 길
하산 길에서
이정표
수덕사 안내판
주차장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