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각자 자존심(自尊心 pride)이 있다. 남에게 굽히지 않고 스스로의 가치나 품위를 지키려는 마음을 가리킨다.
이는 체면과 함께 인간의 본능이자 수많은 싸움들의 절대적인 원인 중의 하나이다.
양반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지배계급으로 귀족적 성격과 관료적 성격이 혼합된 상류사회 신분이었으며 이에 대한 폐해도 많았다.
문제는 잘 살지도 못하면서 죽을 먹고도 남이 보는 앞에서 고기를 먹은 것처럼 이빨 사이를 쑤시며 너스레를 떨었던 우스운 이야기들이 있다.
그리스도인으로 그리스도를 따라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이 자기 부인이다.
모든 사람은 학교, 직장, 단체, 이웃 등의 사회 가운데 유기적 관계 속에 살아간다.
그 가운데 언어를 통하여 대화하며 글을 통하여 의사소통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왜곡된 말이나 비수처럼 난도질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참 억울한 경우를 당하면 상대방을 미워하거나 날을 세워 공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스도인이 이러한 일을 당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갈등이 생길 것이다.
직장 생활에는 승진 문제가 따른다.
충실한 직장생활을 하였어도 다른 사람이 승진할 때 그것도 다른 동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이 승진할 때도 있다.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은 고사하고 모함이나 비방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를 당하면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할 것인가? 갈등이 생길 것이다.
손해를 보아야 할 경우, 희생해야 할 경우,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할 것인가? 갈등이 생길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다.
그는 종교지도자들에게 신성모독이라는 죄명으로 공회 앞에 세워져 온갖 모욕을 다 당하셨다. 유대인들에게 침 뱉음과 주먹으로 침과 손바닥으로 때림을 당 하셨다.
로마 군병들에게 갈대로 머리 침과 침 뱉음과 조롱을 받으셨고 제자들의 배신도 당하셨다.
십자가에 달린 살인강도마저도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다고 욕을 하였으나 한 강도는 예수님의 모든 참으심을 보며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진심으로 당신의 나라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여 달라 고백하므로 구원을 받았다.
이 모든 수치와 모욕과 억울함을 받으시고도 한 마디 말도 없이 다 참아내시고 단지, 내가 그리스도라 대답하시고 십자가에서 속죄 사명을 다 이루셨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제자이다.
예수님은 기도로 십자가를 지시려 예루살렘에 올라가실 것을 결심하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어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핏방울 같이 되도록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셨다.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고 작정한 공회 앞에서도 대제사장의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내가 그니라.” 대답하시고 만민을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다 참으셨다.
자기를 부인하셨다.
속죄의 십자가는 예수님만이 지실 수 있으나 그리스도인은 생활 가운데 자기 부인, 자존심 내려놓고 손해 보며 희생하며 참으며 그리스도인 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아가야 하겠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아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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