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산은 전남 담양읍에서 13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전남 5대 명산 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담양군 최북단 용면 월계리와 전북 순창군 복흥면과 도계를 이루고 있으며 울창한 수림과 기암괴석, 깎아 세운 듯한 석벽이 성을 쌓은 듯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정상에서 바라다보는 담양호의 수변 경치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작년에 담양 가마골을 찾을 때 담양호에서 추월산을 바라보니 수직 암벽이 거대하여 언젠가 한번 산행을 하여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담양호국민관광단지주차장에서 등산차비를 하고 소나무 숲을 지나 제1등산로로 방향을 정하고 올라가다 보니 선홍색 단풍잎이 아름다워 깊어가는 가을 맛을 만끽하게 하였습니다.
올라 갈수록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갈아입은 나무가 계속 나타나 저절로 탄성이 나오고 감상하면서 산행의 행복을 느꼈습니다.
올라가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푸른 물 호수와 울창한 주변 산림과 산세 그리고 산 복부부터 정상으로 자지러질 듯 고운 단풍으로 물든 풍광이 아무리 바라보아도 싫증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단풍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져 오르다보니 어느덧 보리암 정상(692m)에 도착하였고 이곳에서 1.3km 능선을 타고서 암석 위로도 옆으로도 가다가, 평평한 등산로도 가다가 다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추월산 정상(731m)에 도착하였습니다.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누리는 호사가 좋아서 찬송을 불렀습니다.
다시 보리암정상까지 와서 제2등산로로 하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제2등산로 길 주변도 온통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바다입니다.
거대한 암벽과 까마득한 수직 암벽의 위용에 감탄하면서 하산 하는 길은 보람과 기쁨으로 마음 뿌듯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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