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100대명산 도전&완등

100대 명산 스토리(장안산 산행)

산애고 2024. 4. 25. 06:00

장안산(1,237m)은 백두대간(백두산지리산)이 지나는 영취산(1,076m)에서 갈려 나온 금남호남정맥 구간에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주변 일대의 계곡과 숲이 빼어나게 수려하여 덕산계곡과 용소 비경 등이 있는 일대가 전북 장수군 군립공원(1986)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장수군 번암면으로 넘어가는 무릉고개(900m) 주차장에 차를 두고 능선으로 가니 노란단풍이 환하게 반겨주었습니다.

장안산을 향하여 걷는 길에는 빨갛고 노랗고 주홍색 등 여러 빛깔의 고운 단풍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억새평전은 하얀 수염을 흩날리는 억새가 물결을 이루어 춤추고 있습니다.

전망대에 서자 멀리 산 능선이 겹겹이 보이고 아름다운 단풍으로 차려입고 조물주를 찬양하는 듯이 보였습니다.

두 번째 억새군락이 있는 전망대에 도착하였습니다.

맞은편 백운산이 우뚝 솟아 장엄하게 서 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오면 그곳도 한 번 등산해 보고 싶습니다.

공기가 신선하고 상큼하나 약간 차가운 공기가 싫지 않았고 찬란한 햇빛아래 조용한 풍경이 정답게 다가왔습니다.

7, 8년 전 직장시절 동료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으나 정상까지 가지 못하고 도중하차하였던 기억이 되살아났지만, 하나님께서 건강 주셔서 이렇게 정상을 향해 갈 수 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09:45 정상(1,237m)에 도착하여 인증 사진을 찍고 하산하는 길은 명랑한 마음과 뿌듯한 기분으로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되돌아가는 세 번째 전망대에서 어떤 부부 등산객을 두 번째 전망대에서 또 어떤 부부 등산객을 만나 인사를 하였습니다.

10월의 멋진 날이 되었습니다.

 

 

무룡고개 장안산등산로 입구에서
안내판
등산로
등산로 조금 위 전망대(정자)
등산로에서
억새능선
억새전망대에서
억새능선
억새능선에서 바라본 장안산 정상(중앙 송신탑)
장산 정상 표지석에서

하산길의 단풍

무룡고개의 단풍
무룡고개 벽계쉼터
무룡고개에서 장계가는 길의 대곡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