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대(萬福臺 1,438m)는 지리산서북능선에 우뚝 솟아있으며 지리산 노고단에서 천왕봉에 이르는 장엄한 능선(25.5㎞)을 조망할 수 있는 봉우리다.
지리산은 1967년 12월 우리나라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백두대간의 가장 마지막에 솟은 웅장한 경관과 맞물려 우리나라 산악의 대표성과 상징성, 그리고 역사성을 고루 갖춰 흔히 민족의 영산으로 불린다.
지리산이란 지명에 대해 현재 남아 있는 역사물로 가장 오래된 것은 통일신라시대(1887년) 최치원이 비문을 짓고 쓴 쌍계사 <진감선사대공탑비>에 등장하는 지리산(智異山)이다. 신라 5악(岳) 중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智者)으로 달라진다’고 해 지리산이라 불렀다. 조선시대에는 백두산 맥이 뻗어 내렸다는 의미에서 두류산(頭流山)이라 했다.
지리산은 영호남 800여 리, 경남 함양·하동·산청, 전남 구례, 전북 남원 등 3도 5개 시군에 걸쳐 있어 동서를 호남과 영남 문화권으로 나눴다.
지리산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 등 대표 봉우리를 비롯해 토끼봉, 명선봉, 영신봉, 촛대봉 같은 1,000m가 넘는 수많은 준봉을 거느린다.
지리산은 작가들에 의해 <태백산맥>(조정래) <토지>(박경리) <역마>(김동리) <지리산>(이병주) 같은 걸출한 작품을 탄생하게 하였다.
이번 산행은 지리산 성삼재(1,102m)에서 시작하여 고리봉, 묘봉치를 거쳐 만복대에 올라 가을로 달리는 정취를 맛보고 지리산 주능선과 서북능선의 장엄한 풍광을 바라보고 정령치(1,172m)로 하산하였다.
남원시 시내버스(정령치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대중교통으로 지리산의 천혜 자연환경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월요일 휴무)
▶ 코스 : 성삼재→고리봉→묘봉치→만복대→정령치/2023. 9. 5, 8km(4:00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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