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타 트래킹

짱뚱어낚시꾼과 뻘배타는 아낙네를 보며 남파랑62코스를 걷다

산애고 2023. 6. 13. 06:00

남파랑길남쪽()의 쪽빛()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남해안을 따라 총 90개 코스로 이루어진 1,470km의 걷기여행길이다. 이 길을 걷다보면 남해의 수려한 해안경관과 대도시의 화려함, 농산어촌마을의 소박함을 모두 만날 수 있다.

금번 트래킹은 순천만 갯벌이 마치 바다처럼 펼쳐져 있는 길, 남파랑62코스로 전남 순천시 별량면 화포항에서 시작하여 벌교 부용교동쪽사거리까지 22.8km이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초여름 날씨로 그늘이 없는 해변 방파제길을 장시간 걷기에는 무리라 생각되어 교통편이 용이한 88번 버스(순천벌교)구룡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용두, 거차, 죽전마을을 거쳐 화포항에 이르는 약 13km 코스를 걷다.

끝없이 펼쳐진 갯벌은 각종 게들과 짱뚱어들의 천국으로 보였으며 용두갯벌에서 낚시로 짱뚱어를 낚아채는 광경과 갯벌에서 뻘차를 타고 바지락을 잡아 해변으로 나오는 아낙네를 보았다.

거차마을 뻘배체험장에서는 부산에서 체험학습을 온 중학생들이 즐겁게 체험하는 모습도 보았다. 여름 뙤약볕에는 그늘 없는 트래킹코스는 힘들다.

▶ 코스 : 구룡정류장(순천역 아래 중앙초등학교정류장에서 88번 승차하여 구룡정류장 하차)→구룡사→용두마을→방파제→마산양수장→거차마을방조제→거차뻘배체험장→창산방조제→죽전마을→해안데크길→화포항/2023. 6. 2, 13km(4:00 소요)

 

순천역 앞
구룡정류장에서 국도아래 이정표
구룡갯벌 옛 염전의 새우양식장
양식장
구룡갯벌 풍경
구룡방파제와 해변
이정표
구룡사 전 쉼터
용두항 가기전 쉼터
용두마을 숲과 쉼터
용두마을
용두마을 방파제(약 2.3km)에서
짝뚱어 낚시꾼
갯벌의 갯골(물이 흐름)
아득한 용두방파제
호룡산 아래 석현천과 갯벌의 바닷물 역류를 막아주는 갑문(용두방파제 끝)
마산갑문
거차마을 방조제 가는 길
거차마을 방조제 쉼터
거차마을 뻘배체험장 입구에서
거차마을 뻘배체험장의 학생들
안내판
거차마을 쉼터
거차마을 전망대
전망대에 있는 뻘배와 아낙네, 바지락 모형
갯벌의 뻘배
바지락 캐고 쉬는 아낙네들
창산마을 쉼터와 이정표
뻘배에 바지락 싣고 나오는 풍경
화포항 가기전 바다 위 데크길
포토존
포토존
데크길에서
화포마을 화포항(오늘의 종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