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모래재로(전주↔진안 구길)에는 아름답고 미끈한 수형으로 사계절 힐링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이 있다. 전주에서 26번 4차선 국도를 달리다 완주군 소양면 화심교차로를 지나 우측길로 들어서면 울창한 숲이 들어찬 모래재를 이리저리 돌아 올라가 모래재터널(해발 400m)을 지나면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이 시작된다.
진안고원 메타세콰이어길은 차량 통행이 적은 한가한 아스발트 포장 2차선 길이며 도로 양쪽 가로수 옆에 산책할 수 있도록 매트도 깔려 있고 군데 군데 음식점과 가끔 까페도 있다. 풍경 좋은 곳 가로수 옆에 주차하고 잠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가한 도로이지만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아름드리 가로수 길을 걸으며 멋진 추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눈이 내린 겨울도, 잎이 피는 봄도, 푸른 기상이 싱싱한 여름에도, 단풍이 들어 빨갛게 된 가을에도 모두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어 좋다.
혼자 와도 반겨 주는 가로수 숲, 둘이 와도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를 들어주는 가로수 숲, 여럿이 와도 다 품어주는 가로수 숲이 참 좋다. 이번 여행은 진안 용담호(블로치 터널) 전망대, 용담호 드라이브, 모래재로 이어지다.
▶ 여행 : 진안 부귀면 서판사거리→모래재로→은행나무가로수길→제1장승교→세동마을→메타세콰이어주차장→옛웅치길사거리→적천마을→모래재휴게소/2022. 8. 8(대부분 자차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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