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단상

돈과 여자

산애고 2022. 7. 13. 06:00

 

청춘 남녀가 결혼(結婚)하면 한 가정을 이룹니다. 이어서 둘 사이에서 자녀(子女)가 태어납니다. 이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며 인류의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되는 현상일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부모님은 마치 큰 죄라도 지은 것처럼 마음 아파하면서 밤이나 낮이나 결혼을 종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시대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옛날 같으면 우선 결혼하고서 둘이 죽을 끓여먹든지 노동을 하든지 같이 고생하면서 돈을 모아 집과 토지를 장만하면서 알뜰살뜰 살아갔습니다. ‘조강지처(糟糠之妻)’란 말도 생겨났습니다. 그 덕분에 자녀들은 배 굶지 않고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와 직장을 잡고 어깨 펴고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돈은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합니다. 사람으로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존엄(尊嚴)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또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기도하며 기쁨과 감사를 주기도 합니다. 물질 자체는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닙니다. 다만,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열매로 나타납니다. 인생의 충고자들은 사람이 일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려면 조심해야 할 두 가지를 돈과 여자로 들고 있습니다. , 정상적이지 않는 돈과 여자를 말합니다. 자신이 땀 흘려 수고하여 얻은 돈은 일반적으로 허랑방탕(虛浪放蕩)하게 사용하지 않습니다. 돈 한 푼을 쓸 때도 생각하면서 사용합니다.

그러나 돈이 부족하거나 여유가 생기면 유혹(誘惑)이 따라옵니다. 기름지고 더 좋은 음식을 먹고 싶습니다. 사람 혀는 간사하여 거친 음식을 먹다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계속 좋은 음식을 먹고 싶어 합니다. 옷도 몸을 가리고 보호하는 기능에서 멋을 내며 과시하는 방향으로 선회합니다. 주거하는 곳도 피곤한 몸을 쉬는 장소가 아니라 남이 부러워하는 멋진 환경과 전망, 고급가구와 주방기기 그리고 편리하고 안락한 생활을 하고 싶어 합니다. 교제 대상도 변하여 적어도 같은 수준권에서 친교가 이루어집니다. 물론, 그 자체가 죄()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남을 나보다 경시하는 마음과 남에게 과시하는 마음 더 나아가 이웃을 무시하며 배려하지 않는 함정(陷穽)이 뒤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 주신 이유를 잊어버리고 자신을 위하는데 열심이다가 하나님을 잊어버릴까? 우려(憂慮) 됩니다.

 

하나님께서 여자는 오직 한 사람, 아내를 남자에게 주셨습니다. ‘섹스는 아내에게만 허용되었다.’라고 탈무드는 말합니다. 그래서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다른 여자와 불륜의 성관계를 맺지 말며, 근친상간하지 말 것과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고 따뜻하게 대하라.’라고 탈무드가 충고(忠告)한 말씀이 생각납니다. 많은 가정이 무너지고 파괴되는 현실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열매일 것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주변은 한 남자가 여러 여자를 거느리므로 그 후손 간에 불화와 오명을 안겨주었습니다.

 

대부분 시간과 돈의 여유가 많은 사람들이 불륜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렇다고 힘들고 어려우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문제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사상(思想), 주관(主觀), 가치관(價値觀)을 어떻게 가지고 살아가느냐? 가 크게 작용할 것입니다. 이러할 때 성경말씀은 능력이십니다. 다윗이 시편에서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며 또 범죄 하지 아니하려고 주의 말씀을 마음에 두었다.’라고 한 말씀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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