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구름바다 2

명산의 구름바다

새벽 미명에 높은 산에 오르면 산 정상은 섬이 되고 그 아래는 구름 바다가 된다. 하얀 구름이 솜 이불처럼 골짜기를 덮고 있다가 붉은 해가 떠오르면 요동치며 이리저리 몰려가다가 어느덧 모두 사라진다. 구름은 만유의 주재이신 하나님의 장막 구름은 하나님이 타고 다니시는 수레 구름은 하나님의 영광과 징조와 사자. 아침 청량한 공기 마시며 산 능선을 산행하면 구름으로 세수한 숲이 밝은 미소로 맞이한다. 산행 중 만난 구름바다 사진을 올린다.

산행/산행 2023.02.08

설악산 구름바다 그리고 힐링

첫 설악산 산행(2018. 6.16)은 두렵고 떨리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칠흑같이 어두운 새벽 공기를 마시며 한계령 등산로를 헤드랜턴에 의지하여 앞 사람 뒤를 부지런히 따라가며 가쁜 숨을 몰아쉬고, 오르막을 오르고 또 암벽을 내려가다. 어느덧 어슴프레 밝아 오는 여명을 만나다. 한계령 서북능선 삼거리에서 만난 일출과 구름바다의 신비함과 경이로운 풍경을 잊을 수 없다. 설악산 귀때기청봉, 점봉산, 용아장성, 공룡능선, 화채봉 등이 구름바다 위의 작은 섬으로 보이다가 다시 일렁이는 구름에 모습을 감추다가 다시 또렷히 나타나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힐링을 맛보다.

웰빙 202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