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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순간

정부 지정 100대 명산을 다녀오리란 목표를 세우고 발걸음을 내디딘 때가 엊그제 같은데 3년이 되니 통장에 예금이 쌓이듯 어느덧 99개산을 다녔다. 처음은 집 가까운 곳에 있는 명산 위주로 산행을 하다 보니 시간이 갈수록 오지의 험한 산이 남아서 이틀 여정을 잡아 여행 겸 등산하며 정상을 올라갔다. 되돌아보니 산을 좋아하는 지인들과 그룹을 이루어 50개 명산을 다녔고 산악회를 따라 16개 그리고 혼자서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33개를 다녔다. 이렇게 하여 마지막 남은 산이 강원도 정선에 있는 가리왕산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가고 싶었지만 태백산 다녀와서 한 달이 지나 가을철 산불방지를 위한 입산통제가 끝나고 하얀 눈이 쌓여 있음을 확인하고야 백 번째 산행을 실행에 옮겼다. 2018.12.21. 무궁..

글쓰기/단상 2020.12.05

대박이 된 한라산 등산

지난 해 가을, 오랫동안 벼르던 한라산 등산을 하였습니다. 제주도 여행은 직장에 다닐 때 이미 5회를 다녀왔지만 모두 관광명소를 중심한 여행이었습니다. 그 이면에는 건강이 좋지 않아 등산에 자신이 없는 것도 커다란 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작년 5월 사량도의 빼어난 절경을 감상하면서 달바위, 옥녀봉 등을 거쳐 종주한 이후로 힐링과 자신감을 점점 되찾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한라산 등산에 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인터넷을 통하여 등산코스를 살피고 한라산을 다녀간 체험을 적어 놓은 블러그를 찾아 그들의 경험담을 읽었습니다. 이어서 한라산을 등산하고 싶은 동행자를 구하고 한 달 전에 항공기 표를 예약하였으며 간단한 등산 장비를 장만하면서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하여 매일 2시간 정도 땀을 흘리..

글쓰기/단상 202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