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4.(목) 전주청마산악회에서 지리산둘레길 3코스 트래킹이 있어서 김•노 장로님과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산악회 버스가 09:00 남원 산내면 매동마을 입구에 도착하자 우르르 회원들이 차에서 내려 등산화 끈을 조이고 스틱을 펴고 배낭을 메고 트래킹에 나섰고 그들 중에 같이 걷게 되었습니다. 매동마을에는 둘레길 순례자를 위한 민박집이 생겨나 조금이나마 활기를 더해 준 것 같아 보였습니다. 마을 뒷길로 오르막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니 무, 배추가 다 자라 수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나무 숲길과 활엽수 숲길을 걷다가 억새가 하얀 수염을 흩날리는 가운데 멀리 전북과 경남의 경계를 이룬 등구치가 함양 마천면 뒷산 백운산(904m)와 함양읍 삼봉산(1,180m) 능선 사이에 푹 들어간 형태로 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