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단상

낭만 그리스도인

산애고 2024. 6. 11. 06:00

 

낭만 닥터 김사부SBS , 화 드라마로 2016.11.7.2017.1.16.에 걸쳐 20부작으로 방영되었다. 그 내용은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 등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이다.

이 드라마촬영지는 경기도 포천군 영북면 산정호수 근처로 알려져 있다.

김사부(탤런트 한석규)의 본명은 부용주이다. 그는 뛰어난 수술솜씨와 빠른 판단력, 대담함으로 외과의사계의 신의 손이라 불리었으나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수술대 앞에 설수 없게 된다. 그렇게 거대병원을 떠나 분원인 돌담병원에서 은둔생활을 시작하며 스스로를 낭만닥터라 칭하며 생명을 살리는 진짜 의사로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그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돌담병원에 흙 수저로 태어나 금수저가 되고 싶던 강동주 의사, 열혈의사이며 미친 고래라 불리는 윤서정 의사, 뚝심과 의리 있고 사명감으로 가득 찬 간호사 오명심, 아내가 죽은 뒤 모든 것에 의욕을 잃고 돌담병원의 이름원장으로 있는 여운영원장, 우유부단하기 그지없는 유약한 장기태 행정실장, 사람 좋은 마취과 담당 남도일, 돌담병원의 이것저것을 맡고 있는 미스테리한 우연화, 남자간호사 박은탁, 의사에 대한 사명감이나 실력은 별로지만 출세욕 하나만큼은 일등인 도윤환, 환자에게 만큼은 진심이나 안하무인 금수저 도윤환의 아들 도인범, 부용주를 존경했으나 현실적으로 성공을 위한 노선으로 갈아탄 송현철, 현찰 부자이며 카지노의 대부이자 거제병원 실세 신회장이 그려내는 의료진의 리더십과 팀워크의 눈부신 활약을 매우 흥미롭게 보았다.

이어서 방영된 낭만 닥터 김사부2(2020.1.6.2.25, 16부작), 낭만 닥터 김사부3(2023.4.28.6.17, 16부작)이 드라마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요즈음 전공의들과 의사들의 사직 이야기가 뉴스의 중심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와 비슷한 일을 하는 분야는 어떠할까?

어떤 분은 직업 중, 목사. 의사. 교사가 있는 데 그들은 사명감으로 일 해야 한다라고 했던 말을 들은 적 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고개가 끄덕여 진다.

선생님이 존경 받던 시절, 제자들을 사랑으로 훈육하며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 했고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늘 격려하여 주셨다. 참 스승이 있어야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의사는 생명을 살리는 사람으로 환자들은 생각하며 존경하였다. 진짜 의사의 길을 가는 김사부 드라마가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이유가 있다.

목사는 성직자로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살아야 한다. 진리의 말씀에 목말라 하는 양들을 먹이며 본이 되어야 한다. 성도들의 수평 이동을 나무랄 수만은 없다.

부활절을 앞둔 고난주간이다.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두 번째 날(4.26, ), 마가복음 14:4352 말씀의 설교를 들었다.

예수님께서 3년간 동고동락하며 가르치셨던 가롯 유다에게 배신당하시고 검과 몽치를 든 무리에게 잡히셨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셨던 예수님, 살벌한 분위기 가운데 평온하게 무리에게 말씀하신 예수님은 죄로 죽은 생명을 살리시는 주(), 낭만 메시야 예수님이시다.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제자들이 다 주를 버리고 도망칠 때 예수님의 심정은 어떠하셨을까?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바른 길을 묵묵히 가는 낭만적 사고, 나는 과연 낭만 그리스도인인가? 나는 진짜 그리스도인인가?

고난주간을 지나는 화요일에 참 그리스도인에 대하여 묵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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