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들이 거쳐하는 하동을 갈 때마다 섬진강을 따라 달리는 도로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푸른 강물이 구불구불 흐르고 강가 대나무 숲과 하얀 백사장 등 그림 같은 풍경이 멋지게 다가왔습니다.
흐리거나 비가 오면 구름을 이고 우뚝서있는 백운산을 언젠가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봄이 시작되면서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2017. 3. 4(토) 전남 광양시 옥룡면 옥룡계곡 진틀마을 입구 도로변 등산로 안내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일행 4명이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산 밑에 논은 이제 벼를 심지 않고 고로쇠나무를 심어 놓고 고로쇠 물을 빼내어 농가소득이 되게 하는 효자 나무가 되었습니다.
등산로는 바위가 많아 이리저리 피하여 올라가니 서울대 연습림이 나타나 독일가문비, 잣나무 등이 거목이 되어 등산객을 반겨주었습니다.
진틀삼거리 이정표 있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우측방향으로 다른 등산객이 가는 것을 보고 같이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등산로에 아직 눈이 쌓여있거나 이제 녹기 시작하고 있어 길은 물렁물렁하며 미끄럽고 불편 하였습니다.
백운산 산행은 처음부터 힘 들고 지쳤으나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거대한 암반 위 바위산이 정상(1,222m)이고 이곳에서 강 건너를 바라보니 지리산 줄기가 형제 산처럼 이웃하여 있고 멀리 남해 바다가 보였습니다.
힘 들었는지 밥이 목에 맺혀 넘어가지 않아 점심을 포기하고 바위 봉우리 신선대를 거쳐 하산하였습니다.
내려가다 비박하려고 커다란 배낭을 메고 올라오는 등산객들을 보니 마음에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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