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제 2

전북천리길 스토리(한옥마을둘레길)

전북의 수도 전주는 호남제일성, 풍패지향(왕조의 발상지), 온고을(완전한 고을),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한국의 꽃심 등 여러 수식어가 붙어 있다. ‘한옥마을 둘레길’은 전주시 제1길로 ‘산들길’에 속한다. 2022.11.16.(수) 10:00경 752번 버스(송천동→관촌)로 전주 동부시장정류장에 내렸다. 경기전길 입구에 책탑(옛 책자를 쌓아 놓은 조형물)이 서 있고 ‘천년의 기억’이라는 안내석에 “서기 757년부터 전주라는 지명으로 천년을 이어져 왔으며 전주한지와 조선왕조실록, 완판본 서적 등 출판문화 중심지요 책방 밀집지”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이곳에서 시종점인 공예품전시관으로 가는 길에 포토존, 난장, 극장, 풍년제과, 한복궁, 고궁수라간, 은행나무표지석 등을 보면서 10:20 ‘전주공..

전주 한옥마을둘레길

전북천리길은 네가지 테마(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시군별 자연환경과 접근성과 자원(역사, 문화, 관광)의 연계성이 우수한노선으로 선정되어 있다. 전주시는 3개의 산들길이 있으나 오늘은 '한옥마을둘레길'(전주시제1길)을 걷다. 이 둘레길은 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에서 시작하여 양사제(가람 이병기의 집필실)와 전주향교를 둘러 본 뒤, 천주천을 따라 걷다가 한벽당(조선초기 문신 최담이 지은 것으로 시인, 묵객들이 시와 풍류를 즐기던 곳)을 지나 한벽굴(일제 강점기 철길 굴)과 자연생태박물관(전주천생태학습)을 통과하여 치명자산성지(천주교순교자 묻힌곳)에 이르다. 이 길은 '바람쐬는 길' 명칭이 붙어 있는 한적한 곳으로 가로수의 환영을 받으며 가족과 연인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걷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