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3년 전 아내의 환갑 기념 울릉도여행 마지막 날(2015. 6.18) 내연산 계곡에 소재한 관음폭포 탐방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여러 번 내연산 산행을 결심하고서 인터넷을 통하여 대중교통편을 알아보고서 오늘 실행에 옮겼습니다. 09:45 잘 정비된 계곡 등산로를 따라 걸을 때 주위를 살펴보니 두어 사람이 같은 방향을 가게 되었지만 잠깐씩 풍경을 찍느라 어느새 혼자가 되었습니다. 계곡 등산로를 따라 1.2km 지점에 이정표가 “연산폭포 1.2km, 문수봉 2km”를 안내하고 있어서 문수봉 가는 길로 올라갔습니다. 지그재그 오르막길은 가쁜 숨을 몰아쉬게 하였지만 힘들면 잠깐 쉬었다 가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시야가 잘 보이는 곳에 이르니 계곡이 한 눈에 들어오며 상생폭포의 쌍 줄기 물이 사이좋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