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륜봉 2

100대 명산 스토리(두륜산 산행)

전남 해남 오소재약수터는 군민들이 커다란 통을 자동차에 싣고 와서 약수 물을 담아가는 발걸음이 그치지 않는 곳으로 알려졌으며 약수 물도 시원스럽게 콸콸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등산객들이 차를 주차하는 주차장에는 이미 여러 대의 차량이 주차하여 있었으며 우리가 등산하려고 행장을 차릴 때에도 두 대의 차량이 도착하여 산행을 떠나고 있었습니다. 등산 초입에 두륜산도립공원에서 세워놓은 이정표는 오심재 1.6km, 흔들바위 1.86km, 노승봉 2.2km, 가련봉 2.6km, 두륜봉(구름다리) 3.4km가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09:45 산행을 시작하여 완만한 경사 길을 따라 올라가는 등산로는 난대 상록수들이 활엽수, 소나무와 어울려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숨을 몰아쉬며 약 40분쯤 올라가니 평평한 곳이 나오고..

멋진 암릉과 조망이 있는 두륜산산행

두륜산(頭輪山 700m)은 전남 해남군 북평면ㆍ삼산면ㆍ북일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1979년 12월 두륜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두륜의 뜻은 산 모양이 둥글게 사방으로 둘러서 솟은 ‘둥근머리산’, 또는 날카로운 산정을 이루지 못하고 둥글넓적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연유한 것이다. 이 산은 주봉인 가련봉(700m)을 비롯하여, 두륜봉(630m)ㆍ고계봉(638m)ㆍ노승봉(685m)ㆍ도솔봉(672m)ㆍ혈망봉(379m)ㆍ향로봉(469m)ㆍ연화봉(613m) 등 8개의 봉우리로 능선을 이룬다. 이 일대는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 난대성 상록활엽수림이 발달하여 있다. 두륜산은 대둔산 혹은 대흥산이라고도 불렸는데, 그 흔적이 대둔사(대흥사)라는 이름에 남아 있다. 대흥사입구 두륜산케이블카정류장이 있어 고계봉까지 1...

산행/산행 2024.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