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벼르던 어청도여행이 선박 사정으로 취소되자 대체 여행지로 찾아가게 된 곳이 삽시도여행이었다. 가끔 산악회에서 삽시도트레킹 계획이 공지됨을 보았고 ‘한국의 백섬 백길’에서도 삽시도가 소개되고 있어서 언젠가 찾아가려 하였던 섬이기에 당초 여행이 빗나가자 바로, 삽시도여행으로 바꾸게 되었다. 삽시도는 충남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에 위치한 면적 3.8㎢ 섬으로 해안선을 따라 기암괴석의 수려한 풍경과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인 충남에서 세 번째 큰 섬으로, 마한 때부터 인류가 살던 곳이자, 예로부터 멸치가 많이 잡히는 섬이라 한다. 섬의 지형이 마치 화살이 꽂힌 활(弓)모양과 같다 하여 삽시도라 부른다. 삽시도에는 거들너머・진너머・수루미해수욕장이 있으며, 삽시도 3경으로 면삽지, 황금곰솔, 물망터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