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치즈마을은 전북 임실군 임실읍 금성리에 위치한다. 전주역에서 무궁화 기차로 임실역에 하차하여 1km쯤 거리를 걷다. 아스발트 도로 양펀으로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었고 느티나무가 하천 양편 둑가에 도열하여 환영한 듯하여 첫 인상이 무척 좋았다. 논에다 코스모스를 심고 임시주차장과 포토존을 만들어 가을 정취에 빠지게 한다. 어렵고 힘든시절 지정환 신부(천주교/벨기에)의 산양사육과 치즈만들기 시작의 헌신적 섬김으로 오늘에 이르게 하였다. 축제는 끝났지만 마을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이어서 치즈테마파크로 발걸음을 옮기다. 눈 부시게 하얀 구절초가 언덕을 장식한 치즈테마파크가 그림처럼 다가온다. 한가로이 땅바닥에 누워 되삭임질 하는 산양무리와 체험학습 온 어린이들이 치즈전망대에서 우르르 몰려나와 미끄럼을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