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은 백제시대에 교룡군으로 불렸고 통일신라 경덕왕 때 현재의 이름을 얻었으며 교룡산은 남원시내 서북쪽에 위치한 높이 5128m의 산으로 그 능선에 산성형태가 잘 보존된 3km에 달하는 교룡산성이 있다.
교룡산성은 임진왜란 때 왜구와 승병의 격전지이며 동학운동의 발상지요 농민군과 관군의 큰 접전을 치룬 역사적 유적지이기도 하다.
교룡산둘레길은 남원시 제3길로 교룡산 입구의 교룡산국민관광단지 주차장을 시종점으로 산허리를 따라 만들어진 임도를 걸어 원점 복귀하는 코스이다.
2022.05.03. 09:40 교룡산국민관광단지 주차장에 도착하여 둘레길 안내판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오른편 방향의 임도에 들어섰다.
임도 주변의 숲은 연두색 이파리들로 가득차서 무척 사랑스럽고 숲 그늘이 햇빛을 가려주어 걷기에 좋았다.
임도변에 심겨진 이팝나무는 하얀 꽃잎을 피워내고 있었으며 아까시아꽃도 만개되어 달콤한 향기를 토해내고 있었다.
혼자이지만 향긋한 숲 내음과 맑은 공기를 들이키며 걷다가 다른 야생화가 어디 피었나? 눈을 이리저리 쳐다보며 살펴보기도 하였다.
둘레길 출발 2km쯤에 삼거리가 나타났고, 이정표는 ‘보성마을’로 내려가는 길임을 알려주었다.
임도 아래 보성마을 방향은 약간의 경사진 곳으로 넓은 감나무과수원이 끝없이 이어져 있었고 감나무 잎은 연한 연두색으로 어린 아기 손만큼 자라있어 앙증맞았다.
감나무 밑에는 머위가 부채만큼 자라 밭을 이루고 있어서 머위 잎 무침의 쌉싸름한 맛이 떠올랐다.
숲길은 계속 이어졌으며 숲 그늘이 햇빛을 가려주었고 가끔(2km 간격으로 추정됨) 쉼터 정자가 깊 곁에 있어서 잠깐 앉아서 물과 간식을 먹을 수 있었다.
둘레길 숲 사이로 푸른 잔디가 보이기 시작하여 골프장 윗길로 걷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느덧 금성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타났다.
편백나무 조림지와 S자 모양의 구불구불한 임도가 끝나자 푸른 대나무 숲이 나타나 또 다른 운치를 느끼게 하였다.
이어서 쉼터 정자가 나타났고 이정표는 주차장에서 6km를 가리키고 있었다.
교룡산관리사무소 가까이 이르자 15~25m쯤 되는 원통형 미끄럼틀 3개와 그 곁에 데크계단이 만들어진 곳이 나타나서 어린이놀이시설로 짐작되었다.
그 옆에는 잔디밭 가장자리에 쉼터 정자가 여러 개 설치되어 있었다.
버섯모양의 햇빛가리개, 벤치, 숲 산책길, 파고라, 흔들 그네 등을 지나자 농구코트가 이어졌고 축구장도 시설되어 있었다.
‘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를 지나자 아스발트 도로가 나타났으며 느티나무 가로수가 그늘을 만들어 주었다.
어느덧 교룡산국민관광단지 주차장이 나타났다.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숲길 따라 혼자서 숲 향기를 맡으며 녹색커튼 가운데를 2시간 동안 7km를 걸었다.
안전하게 지켜주시며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교룡산둘레길 | |||||||||||
별 칭 | 남원시 제3길 | 트래킹일자 | 2022. 5. 3 | ||||||||
구 간 | 교룡산성국민관광지주차장→안내판 따라 왼편길→보성마을진입로→금강마을진입로→기린봉진입로→왕정공원조성지→교룡산관리사무소→주차장 | ||||||||||
이동 방법 | 자차로 교룡산주차장 | ||||||||||
걷기 시작 | 09:40 | 걷기 마침 | 11:50 | ||||||||
거리(km) | 7 | 소요시간 | 2:10 | 동행 | 혼자 | ||||||
풍경과 느낌 | 남원 교룡산은 남원의 진산이다. 어려서부터 문 밖을 나서면 보이는 산이고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소풍 장소이다. 교룡산둘레길은 산 아래로 개설된 임도를 따라 한 바퀴 도는 길이다. 숲속 길로 그늘이 있고 곳곳에 정자(쉼터)가 있다. 보성마을(내척동) 근처는 온통 감나무과수원으로 사랑스런 감나무 잎이 연초록 물결을 이루고 있다. 임도에서 골프장 풍경이 언뜻언뜻 보인다. 국민관광단지 내 여러 시설물 공사가 진행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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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고 | 교룡산성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격전지로 많은 생명이 죽어갔으며 지금도 산성이 유적으로 남아있다. 교룡산(519m)은 보는 방향에 따라 삼각형 또는 형제봉으로 보인다.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워 자차로 가야할 장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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