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상사화(相思花)의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꽃과 잎이 다른 시기에 피어 만날 수 없는 연인에 빗대어 표현된다.
원산지는 한국. 주로 제주도를 포함한 중부 이남 지역에 분포한다. 상사화에서 비롯된 다른 품종도 한반도 등의 동아시아가 원산지인 경우가 많다.
물이 잘 빠지고 부엽질이 많은 양지나 반그늘에서 자란다. 크기는 60cm 가량이다. 2~3월경에 연녹색의 잎이 올라왔다가 꽃대가 올라오기 전인 6~7월경에 없어진다. 뒤이어 꽃대가 올라오고 8~9월경에 꽃이 핀다. 생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꽃과 잎은 절대 만나지 못한다. 열매를 맺지 못해 알뿌리로 번식한다.
부안마실길2코스(송포항〜성천포구/5.3km)에 붉노랑상사화 군락지를 찾았다.
이 코스는 ‘노루목상사화길’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붉노랑상사화는 꽃대 몇 개만 올라온 상태라 아직 더 기다려야 될 것 같았으나 분홍색 상사화는 만개하여 있었다.
돌아가는 길에 겸하여 변산해수욕장 모래조각과 사랑의 낙조공원을 둘러보다.
▶ 코스 : 송천항→상사화군락지→송천항, 변산해수욕장, 사랑의낙조공원/2023.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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