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1코스(구룡폭포순환길)는 전북 남원시 주천면 장안리 지리산둘레길시작점에서 시작하여 덕치리 회덕마을에서 운봉으로 가는 지리산둘레길제1코스 길과 구룡폭포로 가는 구룡폭포순환길(남원시제1길)로 갈라진다.
전주에서 남원까지 무궁화기차를 타고 남원역으로 가서 역정류장에서 주천면 지리산둘레길입구정류장을 거쳐가는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하차하면 도로 건너 "지리산둘레길 시작점" 안내판이 맞아준다.
안내판 옆 하천을 끼고 가다 원천천 징검다리를 건너 주천면에서 이백면으로 이어지는 장백산로 도로를 걷다가 내송마을 뒤 개미정자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 구룡치를 지나면 사람들이 안녕을 빌며 쌓아놓은 돌무더기 사무락다무락을 만난다. 소망이 변해여 사무락, 담벼락이 변해서 다무락이다.
내송마을 가면서 바라보는 지리산만복대(1,430m)는 구름에 쌓여서 제 모습을 쉽게 보여주지 않는다.
여름에 오르는 가파른 구룡치 오르막길은 거친 호흡과 계속 흐르는 땀으로 만만치 않다.
둘레길에 두 소나무가 서로 합쳐져 하나가 된 연리지가 나타나고 '사랑은 하나이러라' 제목의 안내판이 있다.
회덕마을 지나 도로를 따라 산골 논에 새파랗게 자라는 벼들 보며 약간의 경사진 길을 내려가면 구룡정, 구룡폭포를 만난다. 지리산만복대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이 바위를 휘감으며 아홉 개의 아름다운 폭포를 빚어낸다.
단단한 바위를 파내고 파내어 쏘를 이루며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풍경을 출렁다리에서 감상해본다.
구룡폭포 계곡은 비폭동, 유선대, 학선대 등의 명소를 가지고 있는 협곡으로 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어 멋진 풍치를 보여주어 찾는 탐방객이 많다.
구룡폭포 계곡을 벗어나 육모정에 이르면 춘향 묘와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가 나타나고 원천천을 가로지르는 다리와 넓직한 반석과 쏘가 시원한 풍광을 선사한다.
시내버스 통과 시간이 맞지않아 정령치로를 따라 호경리마을을 지나 호경삼거리 , 호경교를 거쳐 시작점에 이르다.
※ 지리산둘레길에만 기록되고 전북천리길에 누락되어 보완하다.
▶코스 : 지리산둘레길입구정류장→지리산둘레길시작점안내판→징검다리→내송마을→개미정지→구룡치→사무락다무락→연리지→회덕마을→구룡폭포→구룡계곡→육모정→호경리마을→지리산둘레길입구정류장/2019. 7. 2, 14km(3:30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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