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天摩山 812m)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가운데에 우뚝 자리 잡고 있는 산이다. 산이 높아 겨울에는 흰 눈으로 덮여 설산을 이루고, 봄에는 신록이 아름다우며, 여름철에는 짙푸른 녹색을 띠고 가을이면 단풍이 그림같이 물들어 사시사철 아름답다.
서울에서 가까 우면서도 산세가 험하고 봉우리가 높아 과거 임꺽정이 이곳에 본거지를 두고 마치고개를 주 무대로 활동했다고 전해진다. 전설에 따르면, 고려 말 이성계가 이곳에 사냥을 나왔다가 산세를 살펴보니 산이 높고 매우 험준해 지나가는 촌부에게 이산의 이름을 물었는데 촌부는 "소인은 무식하여 모릅니다."라고 대답하자 이성계는 혼잣말로 "인간이 가는 곳마다 청산은 수없이 있지만, 이 산은 매우 높아 푸른 하늘에 홀(笏, 조선시대에 관직에 있는 사람이 임금을 만날 때 조복에 갖추어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이 꽂힌 것 같아 손이 석자만 더 길었으면 가히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手長三尺可摩天)."라고 한데서 천마산(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는 이름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천마산 정산 서남쪽 인근에는 높은 절벽바위가 있는데, 이곳 사람들은 이 바위를 '약물바위'라고 부른다. 이 바위에서는 연중 끊이지 않고 샘물이 솟아올라서 약물바위샘이라고 한다. 이렇듯 천마산은 숲이 울창하고 물맛 좋은 약수터가 많아 하루 산행 코스로는 안성맞춤인 산이다.
산기슭에는 천마산 야영교육장, 상명대학교 수련관 등 각종 연수원과 수련장이 들어서 있고, 남쪽 기슭의 천마산스키장은 서울 근교 레저시설로 인기가 높다. 일본잎갈나무·잣나무 등 690여 종의 식물이 자라며 1983년 8월 29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100대 명산 완등하러 2018. 6. 4. 수진사입구에서 천마의 집을 거쳐 천마산 정상을 거쳐간 후, 5년 만에 마치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403봉을 거쳐 천마산에 재차 올라 깔딱고개로 청소년수련장으로 하산하다.(나마스테산악회 동행)
▶ 코스 : 마치고개→403봉→헬기장→천마산→삼거리→깔딱고개→청소년수련장→관리사무소/2023. 2. 7. 8km(5:00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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